티몬, 온몸을 덮은 까만 점 '거대모반증' 환아 후원 소셜기부

병원검진·수술비·치료비·긴급생계비로 지원

티몬은 거대모반증을 앓는 환아를 위해 소셜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티몬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티몬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희귀 난치성 질환 '거대모반증'을 앓는 환아에게 희망을 전하는 소셜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선천성 거대모반증은 신생아 약 2만명 중 1명꼴로 발견되는 희귀 난치 질환이다. 모반 크기가 클수록 악성 흑색종으로 발전할 수 있어 수술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번 기부 캠페인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 환아 다은이를 위해 기획됐다. 매번 드는 교통비에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수술비용까지 엄마 홀로 감당하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후원을 희망하는 고객은 티몬에서 '소셜기부'를 검색하면 된다. 2000원 소액부터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 모금 시 통상적으로 제하는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일절 제하지 않고 100% 전액 다은이의 병원검진 및 수술비, 의약품비를 비롯해 가정을 위한 긴급생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후원금과 사용 내역은 다음 소셜기부에서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수현 티몬 경영지원본부장은 "거대모반증은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꾸준한 검사와 수술적 치료를 요해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티몬 소셜기부는 병마와 힘든 싸움을 이어가는 환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갈 계획이니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티몬 소셜기부는 티몬이 설립된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지난 5월 밀알복지재단과 희귀병을 앓는 아빠와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름이네 가족을 위한 소셜기부를 펼쳤다. 1000여명 후원자 지원으로 565만2000원의 모금액을 전달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