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에 "징벌할 것…핵대전 발발 가능성" UFS 민감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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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강하게 반발하며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전쟁 도발'이 구체화됐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이번 전쟁연습에서 캠프 데이비드 모의시 조작된 합의 사항들이 추가로 실행된다면 조선반도에서의 열핵대전 발발 가능성은 보다 현실화될 것"이라며 한미, 한미일의 대북 핵억제력 강화 행보에 대해 '맞대응' 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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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강하게 반발하며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전쟁 도발'이 구체화됐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우리 공화국 무력은 자비를 모른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서 "조선반도(한반도)에 사상 초유의 열핵대전이 각일각 현실로 다가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한미 연합연습을 '핵전쟁연습'이라고 규정하고 "미국은 조선반도 작전지역에 전진배치된 전쟁장비와 무력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본토의 우주군까지 투입했다"면서 "핵항공모함, 핵잠수함, 'B-1B', 'B-52H' 전략폭격기들을 비롯한 미국의 핵전략자산들도 쓸어들 것"이라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번 전쟁연습에 지난 조선전쟁(한국전쟁)시기 '유엔군'의 간판 밑에 참전했던 전범국들까지 참가하는 것으로 그 침략적 성격은 한층 부각되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미 연합연습이 '실전적인 북침연습'을 감행하는 것이라며 지난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사태의 엄중성이 더 증폭됐다고 주장하며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첫 비난 언급을 내놓기도 했다.
통신은 "미·일·괴뢰 우두머리들이 워싱턴 주변의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 모여앉아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 도발을 구체화·계획화·공식화한 이후 합의 문서들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그 실행을 위한 연습이 벌어지고 있어 사태의 엄중성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전쟁연습에서 캠프 데이비드 모의시 조작된 합의 사항들이 추가로 실행된다면 조선반도에서의 열핵대전 발발 가능성은 보다 현실화될 것"이라며 한미, 한미일의 대북 핵억제력 강화 행보에 대해 '맞대응' 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제반 사태는 가능한 전쟁자원이 총발동된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위험성을 결코 '연례적', '방어적'이라는 말장난으로 가릴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 "조성된 정세는 우리 군대의 주동적이고 공세적이며 압도적인 전쟁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거듭 물리적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신은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우리 인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적대세력에 대한 징벌 의지는 격발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공화국 무력은 때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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