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구원투수'로 등판한 기술주…엔비디아가 끌고, 테슬라가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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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최근 미국 채권 수익률의 상승세가 강했고, 반면 중국에서는 정책금리를 인하에도 디플레이션 우려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기술주가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오늘(22일)의 키워드 ‘엔비디아가 끌고, 테슬라가 밀고’입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다우지수만 0.11% 소폭 하락했고, S&P500은 0.68% 상승,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56% 오르면서 강세 보였습니다.
장단기 채권 금리가 움직였던 것에 비하면 시장 변동성이 큰 편은 아니었고, 3대 지수 전반적으로 V자 형태를 보이면서 움직였습니다.
시총 상위주들 흐름 보시면 애플이 0.81%, 마이크로소프트 1.92%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가 무려 8% 넘는 상승 폭 보였고요.
장 막판으로 갈수록 되려 힘을 더 내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주 쓰레드 웹버전 출시 예정인 메타도 2.35% 상승했고 테슬라도 이날 7.33% 강하게 올라주면서 엔비디아와 함께 기술주 전반 흐름을 이끄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지도를 보시더라도 기술주, 반도체주 전반적으로 초록색불이 가득하고 나머지 부분은 약세로 마감된 상황 보실 수 있는데요.
특히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섹터 눈에 띕니다.
AVGO(브로드컴)의 경우 영국 CMA, VM웨어 인수 합병 승인 소식에 4.76% 상승세 보이기도 했습니다.
단연 오늘 시장을 이끌었던 쌍두마차는 엔비디아와 테슬라였는데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 먼저 들여다보겠습니다.
월가에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HSBC도 이에 동참하는 모습입니다.
HSBC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78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월가에서 엔비디아를 커버하는 전체 분석가 가운데서도 로젠블라트 증권 다음으로 목표가격이 두 번째로 높습니다.
프랭크 리 애널리스트는 “특히 AI GPU 수요가 계속해서 공급을 앞지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엔비디아의 출하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리 분석가를 포함해 월가 애널리스트 50명 중 43명은 엔비디아에 대해 '강력 매수', 혹은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기대감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있는 엔비디아 실적.
과연 어느 정도 수치가 나와야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요?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은 엔비디아의 매출과 주당순이익 부분인데요.
지난 1분기 매출을 71억 9000만 달러로 발표하면서, 2분기엔 110억 달러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죠.
다음 분기에 대한 매출 가이던스를 122억 달러로 제시한 가운데, 엔비디아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이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 등을 언급했습니다.
정리해 보면 이번 주 수요일 엔비디아 실적이 발표되면 투자자분들은 매출이 110억 달러 이상, 즉 전년동기 대비 64.7% 이상 상승률이 나왔는지, 주당 순이익은 306% 이상 상승률이 나왔는지 살펴보셔야겠습니다.
그러나 기대감이 큰 만큼 혹여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실망감도 안겨줄 수 있죠.
마켓워치에 게재된 배런스칼럼은 엔비디아에 대한 월가의 낙관론이 지배적이지만, 일부 지표에서는 위험 조짐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즈덤 트리의 글로벌 최고 투자책임자인 제러미 슈워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주가 대비 매출 비율이 현재 25로 S&P500에서 가장 높은 주가 대비 매출 비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매출 대비 주가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았던 종목들은 나중에 끝이 안 좋았다는 것입니다.
포워드 PER 그러니까 향후 이익성장을 감안한 PER이 52배로 높게 거래되고 있는 엔비디아입니다.
실적 기대감이 반드시 주가 상승을 담보하고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지, 나아가 이에 따라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종합적으로 보셔야겠습니다.
엔비디아에 이어 큰 상승률을 보였던 테슬라 보겠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베어드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와 마진에 미치는 영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테슬라 주식 수요를 주도할 촉매제도 많다고 강조했는데요.
대표적으로 꼽은 것이 하반기에 사이버트럭 출시와 FSD, 완전자율주행의 채택 확대 등입니다.
이 같은 언급에 주가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가격 인하와 마진에 미치는 영향이 사그라든 것은 아니고, 연속적으로 주가가 내림세를 걷는 만큼 개별 이슈로 체크해 드렸습니다.
이날 채권은 장단기 국채가 모두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통상 채권금리가 오르면 증시는 하락하는데 2년물이 5%대, 10년물이 다시 한번 4.34%대 올랐음에도 기술주들이 오르는 디커플링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WTI 배럴당 80달러 선에서 마감했고요.
브렌트유도 84달러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7시 기준 3583만 원 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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