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그린우드와 계약 해지···“실수에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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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강간미수·폭행 혐의를 벗은 2001년생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와 계약을 해지한다.
맨유 구단은 21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그린우드의 혐의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쳤다"며 그에 대한 처분을 공표했다.
맨유는 "자체 입수한 증거를 분석하면 그린우드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그가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처럼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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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게 적절하다 상호 합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강간미수·폭행 혐의를 벗은 2001년생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와 계약을 해지한다.
맨유 구단은 21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그린우드의 혐의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쳤다”며 그에 대한 처분을 공표했다.
맨유는 “자체 입수한 증거를 분석하면 그린우드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그가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처럼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여기서 다시 선수 경력을 재개하는 일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린우드가 올드 트래퍼드(맨유의 홈구장)를 떠나는 게 적절하다고 상호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린우드도 성명을 통해 “난 모든 폭력이나 학대가 잘못됐다고 배웠다. 법정에 설 만한 일을 하지 않았고, 지난 2월 모든 혐의를 벗었다”면서도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전적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 선수로서 모범을 보이고, 짊어질 책임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며 “오늘 결정은 맨유, 가족과 협의한 내용이다. 구단을 방해하지 않고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 선수 경력을 계속하는 게 최선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그린우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몸에 멍이 든 사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그린우드는 10월 강간 미수와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됐다. 오는 11월 27일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2월 초 돌연 검찰이 기소를 중단했다. 검찰 측은 “주요 증인들의 증언 취하와 새롭게 밝혀진 내용 등을 조합하면 현실적으로 유죄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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