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법원장에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오늘 오전 발표

신임 산업부 장관에 방문규 국조실장 지명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8.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균용(62·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 인선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부장판사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 중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 부장판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남부지방법원장, 대전고등법원장 등을 지내 재판 업무와 사법 행정에 능통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법원장은 대통령이 후임자를 지명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체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임명될 전망이다. 차기 국무조정실장 후보로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거론된다.

다만 대규모 개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대통령실은 "국면 전환용 개각은 없다"는 원칙 아래 '원포인트 인사'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