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리더십 흔들…"맨유 주장 자격 없어, 당장 박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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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완장을 차고 새 시즌 두 경기를 치렀다.
서튼은 "페르난데스는 맨유 주장이 되선 안 된다. 그는 지도자 자격이 없다. 경기 중 심판을 탓할 게 아니라 주장으로서 더 나은 자질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절대 심판 책임이 아니다"며 "페르난데스는 일단 주장으로서 맨유의 공식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맨유의 지난 두 경기 내용은 정말 좋지 않았다. 토트넘전 패배를 심판 탓으로 돌리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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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주장 완장을 차고 새 시즌 두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벌써부터 리더십이 크게 흔들린다.
블랙번 출신의 전설적인 공격수이자 현재 축구해설가로 활동 중인 크리스 서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서튼은 "페르난데스는 맨유 주장이 되선 안 된다. 그는 지도자 자격이 없다. 경기 중 심판을 탓할 게 아니라 주장으로서 더 나은 자질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문제의 장면은 20일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전반 26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슈팅이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팔을 맞았다.
비디오판독(VAR)까지 갔으나 페널티킥은 불리지 않았다. 심판은 고의성이 없다고 봤다.
결과적으로 맨유가 0-2로 졌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목소리를 높였다.
공개적으로 심판을 저격했다. 더 나아가 심판기구 총 책임자인 존 모스가 맨유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튼은 페르난데스가 선을 크게 넘었다고 판단한다. "절대 심판 책임이 아니다"며 "페르난데스는 일단 주장으로서 맨유의 공식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맨유의 지난 두 경기 내용은 정말 좋지 않았다. 토트넘전 패배를 심판 탓으로 돌리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 주장은 센터백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였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이적설이 돌았다.
입지가 크게 좁아들었다. 그 결과 매과이어의 주장직을 박탈하고, 페르난데스에게 새로운 주장 완장을 맡겼다.
서튼은 맨유의 이 결정이 아쉽다고 밝힌다. "맨유엔 라파엘 바란, 루크 쇼, 카세미루처럼 페르난데스보다 리더십이 더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맨유의 페르난데스 주장 선임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맨유의 올 시즌 경기력도 지적했다. 맨유는 시즌 첫 경기에서 울버햄튼을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엉망이었다.
울버햄튼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안드레 오나나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이기기 힘들었다.
토트넘전에선 상대보다 5개 많은 22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무실점에 그쳤다. 유효슈팅 6개도 모두 무위에 머물렀다.
오히려 파페 사르에게 선제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이 연이어 나오며 완패했다.
서튼은 "맨유는 지난 시즌을 훌륭히 마쳤다. 이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두 경기를 봤을 때, 맨시티에게 접근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 예상한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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