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주목 한국계 유로파 데뷔? 이적료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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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0·독일)가 유로파리그 무대에 서게 될까?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 다음가는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이다.
오스트리아 '라올라'는 8월21일(이하 한국시간) "몇 주 전부터 슈투름 그라츠가 100만 유로(약 15억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독일축구 2부리그 뉘른베르크의 인재 카스트로프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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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0·독일)가 유로파리그 무대에 서게 될까?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 다음가는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이다.
오스트리아 ‘라올라’는 8월21일(이하 한국시간) “몇 주 전부터 슈투름 그라츠가 100만 유로(약 15억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독일축구 2부리그 뉘른베르크의 인재 카스트로프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라올라’는 오스트리아 최대 스포츠매체다. 오스트리아는 UEFA 리그랭킹 11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슈투름 그라츠는 2023-24 유로파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에 직행해있다.
카스트로프는 뉘른베르크 임대 선수 신분으로 오른쪽 풀백/윙백/날개 및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2022-23 독일 2부리그 29경기 2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7월30일에야 만 20세가 된 10대가 출전당 67.3분을 소화한 것 역시 주목할만하다.
뉘른베르크는 쾰른으로부터 임대해오며 합의한 45만 유로(6억600만 원) 구매 옵션을 올해 7월2일 행사하여 카스트로프를 완전히 영입했다. 이번 시즌에도 개막 3경기 연속 출전시켜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균 53.3분을 기용하고 있다.
‘라올라’는 “뉘른베르크는 태도가 분명하다. 카스트로프를 데려가고 싶으면 200만 유로(29억 원)를 요구하겠다는 명확한 입장”이라면서 “슈투름 그라츠와는 이적료에 관한 견해 차이가 크다”고 전했다.
올라프 레베(45·독일) 뉘른베르크 단장은 “슈투름 그라츠가 카스트로프와 계약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확인해줬다. ‘라올라’는 “자체 설정한 기준을 만족하는 제안을 받으면 선수를 즉시 넘길 생각”이라고 구단 내부 분위기를 소개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국가대표로 작년 3월 19세 이하 유럽선수권 예선 2경기 136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올해 6월 안드레아스 쾨프케(61) 한국대표팀 코치를 만나는 등 어머니의 나라에서 A매치를 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쾨프케 코치는 1996년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골키퍼 및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월드베스트 골키퍼에 빛나는 독일 슈퍼스타 출신이다. 카스트로프에게는 1986~2001년 컵대회 포함 362경기를 뛴 뉘른베르크 대선배이기도 하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대표팀 감독이 카스트로프에게 쾨프케 코치를 보낸 것은 ‘뉘른베르크’라는 공통분모를 생각하면 매우 탁월한 선택이다. 미팅 분위기 역시 긍정적이었다고 전해진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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