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회사 SK E&S 내년 영업익 1조 상회할 수도-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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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2일 SK에 대해 지분율 90%인 SK E&S의 2024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SK하이닉스 이천과 청주의 액화천연가스(LNG) 유통까지 더해져 SK E&S의 2024년 영업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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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SK에 대해 지분율 90%인 SK E&S의 2024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연간 1%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주주환원 정책이 올해는 아직까지 시작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남은 올해 약 4개월간의 수급도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SK의 전장 종가는 14만100원이다.
SK는 지난주 투자자설명회(NDR)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기관 투자들은 SK의 주가 수익률이 2021년 초 이후 이익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부진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투자자의 경우 그동안의 투자성과 및 재무 건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더 과감한 주주환원 정책을 주문하기도 했다고 양 연구원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SK E&S 실적에 주목했다. 양 연구원은 “부진한 연결 영업이익에 가려져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으나 SK E&S의 2분기 영업이익 2470억원은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고, 이러한 추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 E&S의 연간 발전 설비 용량은 올 1분기 3.8기가와트(GW)에서 7월 여주 발전소의 가동으로 1GW(전체설비의 28%)를 확장했다.
그는 “SK하이닉스 이천과 청주의 액화천연가스(LNG) 유통까지 더해져 SK E&S의 2024년 영업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SK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2023년과 2024년 모두 컨센서스와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2023년의 경우 컨센서스 대비 41% 가량 낮은 반면, 2024년 추정치는 40% 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는 각 계열사가 SK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차이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분율이 90%인 SK E&S와 100% 지배주주 순이익에 포함되는 SK하이닉스로부터의 지분법이익 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컨센서스에 비해 2024년에 대해 낙관적인 추정이 맞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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