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몸만 괜찮다면, 쭉 주전"…우리가 알던 김재호가 돌아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가 알던 김재호(38·두산 베어스)가 돌아왔다.
최근 감독 브리핑 시간 "김재호는 지난 한화 이글스전에 몸이 안 좋았다. 예전에 어깨 부상도 있고 하다 보니 (경기에 내보내기) 조심스러웠다. 대전 원정에서도 경기에 빠지고 운동을 안 하며 회복에 중점을 뒀다. 이제부터 몸만 괜찮다면, 쭉 (두산의) 주전 유격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김재호는 여전히 두산의 주전 유격수로서 가장 많은 344⅓이닝 수비에서 나서 실책 5개에 그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우리가 알던 김재호(38·두산 베어스)가 돌아왔다.
김재호는 최근 팀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허경민(33)이 침체한 사이 2번까지 타순을 끌어올려 정수빈(33)과 함께 테이블 세터로서 제 몫을 하는 중이다.
이달 김재호는 월간 타율 0.400(40타수 16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빼어난 타격 능력은 물론 내야 사령관 유격수로도 제 몫을 해내며 예전 기량을 되찾은 듯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재호는 19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는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5회말 2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하루 뒤(20일)에도 팀은 5-12로 패했지만, 김재호는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베테랑 김재호의 활약에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최근 감독 브리핑 시간 “김재호는 지난 한화 이글스전에 몸이 안 좋았다. 예전에 어깨 부상도 있고 하다 보니 (경기에 내보내기) 조심스러웠다. 대전 원정에서도 경기에 빠지고 운동을 안 하며 회복에 중점을 뒀다. 이제부터 몸만 괜찮다면, 쭉 (두산의) 주전 유격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올 시즌 김재호는 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136타수 44안타) 1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5를 기록 중이다. 3할에 가까운 타율로 정교한 컨택을 뽐내며 유격수로 뛰어난 수비를 보여줬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최근 활약이다.
두산은 올해 이 감독 체제로 돌입한 뒤 새 주전 유격수를 찾아 헤맸다. 베테랑 김재호를 시작으로 박계범(27), 이유찬(25), 전민재(24), 안재석(21)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포스트 김재호를 구하기는 너무나도 어려웠다. 아무래도 유격수라는 특성상 수비의 안정성을 중요했는데 경험 풍부한 김재호의 존재감을 대신하기 힘들었다. 김재호는 여전히 두산의 주전 유격수로서 가장 많은 344⅓이닝 수비에서 나서 실책 5개에 그치고 있다.
김재호는 지난 19일 NC전에서 통산 17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KBO리그 41번째 기록이자 모든 경기를 두산에서 출전했을 만큼 오랜 기간 팀을 위해 뛰었다.
김재호의 존재감이 더욱 짙어지는 가운데, 그가 남은 시즌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재호 정보
생년월일: 1985년 3월 21일
2004년 두산 1차 지명
통산 1701경기 타율 0.273(4297타수 1171안타) 51홈런 578타점 OPS 0.722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