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 블랙박스' 본뜬 게임 영상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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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 변호사의 블랙박스 콘텐츠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게임 등 다른 영역에서도 이를 응용한 '문철' 시리즈가 잇따라 나오는 모양새다.
제보받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사고별 과실 비율을 따져보는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프로게이머 출신 '나라카일', '발칸 최현진', '와일더' 등을 비롯해 롤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방송인들도 저마다 문철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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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티어의 판단으로 종결…돈 걸기도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한문철 변호사의 블랙박스 콘텐츠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게임 등 다른 영역에서도 이를 응용한 '문철' 시리즈가 잇따라 나오는 모양새다. 제보 영상을 토대로 잘잘못을 따지거나 규칙 위반 여부를 가리는 식이다.
21일 유튜브에 따르면 한 변호사의 채널 '한문철 TV'는 176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제보받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사고별 과실 비율을 따져보는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법조계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교통사고 사건을 오래 다뤄온 만큼, 그의 채널은 관련 문제에 직면한 이들이 자주 찾는 곳이 됐다. 특히 영상 속 가해 차량이 특정되는 경우에는 보는 이들 사이에서 보다 많은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한 변호사가 제보받아 공개하는 일부 블랙박스 영상들은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공유되면서 화제가 되는 모습이다.
해당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유사한 방식을 접목한 다른 영역의 콘텐츠들도 등장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활용한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이는 5명의 유저들과 한 팀을 이뤄 상대방의 기지를 부수는 'MOBA' 장르의 게임으로, 플레이어 각각의 역할이 존재한다.
상대 팀과 전투를 벌여 승리를 따내는 방식이지만, 다수의 유저가 함께 참여하는 특징 때문에 원만한 팀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같은 팀원과의 다툼도 빈번하다.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로에게 욕설을 내뱉는 상황도 적지 않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롤을 전문으로 다루는 크리에이터들도 사연을 보낸 이들의 패배 과실을 따지는 'O문철'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cvMax(씨맥)'로 활동 중인 김대호 광동 프릭스 감독이 대표적이다. 그가 그동안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맥문철 시리즈는 총 34개로, 이 중에는 2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도 있다.
시비가 붙은 이들 사이에서 패배의 지분이 더 많은 유저가 누구인지 물어보거나, 특정 상황·대결 구도에서 알맞은 판단을 한 유저를 묻는 경우가 대다수다. 제보자들이 보낸 영상을 보고 각자의 입장을 들어본 뒤 결론을 내리는 방식이다.
다만 원조 콘텐츠와 달리 다툼이 일은 이들 사이에서 크리에이터 판단에 따라 일정 금액을 거는 내기도 이뤄진다.
앞서 수준급 실력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Official dopa'가 올린 도문철 영상도 많게는 100만회가 넘게 조회됐다.
이 외에도 프로게이머 출신 '나라카일', '발칸 최현진', '와일더' 등을 비롯해 롤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방송인들도 저마다 문철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보다 높은 '티어'의 시각에서 서로의 시시비비를 가려보자는 심경에서 사연을 신청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크리에이터들의 판단으로 유저 간 시비가 마무리되지만, 불복하는 이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올해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e스포츠 소속 쵸비(정지훈)는 앞서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악할 수 있는가를 본 것 같은 느낌, 롤이 아니라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본 느낌"이라는 맥문철 감상평을 내놓기도 했다.
스포츠 영역에서도 문철 시리즈를 응용한 콘텐츠가 나왔다.
우리나라 축구선수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를 통해 '춘문철의 페널티박스' 영상들을 올린 바 있다.
공이 라인을 벗어났는지 또는 반칙 여부처럼 규칙 위반과 관련된 부분을 묻는 사연부터, 반칙의 고의성 등을 살펴봐달라는 사연들이 주를 이뤘다.
축구선수 간 부상과 관련된 궁금증을 물어보거나 웃음을 자아내는 해프닝 영상을 다루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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