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추행 ‘아시아 쉰들러’ 목사 구속

이호준 2023. 8. 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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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목사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추가 피해자들의 고소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북 미성년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A 목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법원의 구속 심사는 45분 만에 끝났습니다.

A 목사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A 목사 : "(피해자들한테 사과하거나 회유한 적 있으십니까?) ...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A 목사는 자신의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최소 5년 동안 탈북 미성년자 8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B 양/음성변조 : "점심시간 때 올라와 가지고, 침대에 걸터앉아서, (침대) 커튼 안쪽으로 손 넣고, 가슴이랑 배 쪽 만지고, 앞의 친구랑은 대화하고. 너무 당황스러워 가지고 몸이 안 움직였어요."]

피해자들이 지난달 고소장을 제출한 후,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학교 CCTV 등을 확보했고, 이어 A 목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마친 경찰은 지난주 A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치하고, 목격자가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목사는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경찰 소환 조사에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KBS가 해당 목사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이후, 다른 학생들도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며, 추가 고소를 준비 중입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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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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