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갈륨 7월 수출 372% 급증…"외국기업, 통제 시행전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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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반도체 소재인 희소금속 갈륨과 게르마늄의 통제를 앞둔 지난달 수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가 인용한 해관총서(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7월 갈륨 수출량은 7.58톤으로 전월 대비 372.6% 급증해 올해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월 대비 76.8% 증가한 2440만 달러로 올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 신에너지 및 기타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희귀금속으로 중국이 최대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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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이 반도체 소재인 희소금속 갈륨과 게르마늄의 통제를 앞둔 지난달 수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가 인용한 해관총서(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7월 갈륨 수출량은 7.58톤으로 전월 대비 372.6% 급증해 올해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월비 335.7% 증가한 218만달러로 확인됐다.
게르마늄 7월 수출량은 1506톤으로 6월보다 25.3% 늘었다. 수출액은 전월 대비 76.8% 증가한 2440만 달러로 올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국 상무부는 두 희귀금속이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8월 1일자로 수출 규제를 시행했다. 수출규제가 발표된 이후 갈륨과 게르마늄 가격은 모두 급등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첨단기술연구소의 장샤오룽 소장은 글로벌타임스에 수출 규제로 인해 일부 외국 기업들이 비축하기 시작하면서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 신에너지 및 기타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희귀금속으로 중국이 최대 생산국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 게르마늄의 약 68.5%를 공급한 최대 게르마늄 생산국이며 전 세계 게르마늄 자원의 41%를 보유한다.
2021년 기준 중국은 전 세계 갈륨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 세계 매장량의 약 68%를 보유하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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