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볼넷↓삼진↑…성공의 열쇠이자 자산” 1073억원 에이스 건재 과시 ‘살아있네’

김진성 기자 2023. 8. 2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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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볼넷을 제한하고 삼진을 생성하는 그의 능력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활을 증명하는데 단 4경기면 충분했다. 투수가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성공적으로 복귀해도 예년의 기량을 되찾는데 1년 정도 걸린다는 게 정설이다. 류현진은 1년 2개월만에 복귀해 큰 후유증 없이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8000만달러(약 1073억원) 가치를 증명했다.

손 끝 감각이 여전하는 걸 보여준다. 140km대 초반의 패스트볼에 체인지업, 커터 등 본래의 투구 메뉴얼을 고스란히 회복했다. 심지어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전서 초슬로우 커브를 선보이며 기 막힌 완급조절능력을 과시했다.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괴물 신인 엘리 데 라 크루즈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4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89. 19이닝 동안 탈삼진 15개에 사사구 5개. 피안타율 0.214에 WHIP 1.05다. 빠른 공이 없는 피네스피처 류현진이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들이다.

판타지프로스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은 네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판타지 매니저들에게 일관된 생산력을 보여줬다. 신뢰할 수 있는 판타지 옵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볼넷을 제한하고 삼진을 생성하는 그의 능력은 성공의 열쇠이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산으로 남아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즉, 류현진은 판타지 유저들에게도 유용한 아이템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지난 4경기서 80개 내외의 투구로 5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정규시즌 종료까지 6~7차례 등판할 전망이다. 퀄리티스타트가 가능한 모습만 보여주면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다. 어차피 승패야 자신만의 힘으로 되는 건 아니고, 자신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이미 어느 정도 증명했다.

결국 류현진의 가치 회복 및 평가는 자연스럽게 2023-2024 FA 시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 겨울 KBO리그 한화 이글스 복귀가 아닌, FA 시장에서 메이저리그 잔류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부활에 성공했으니 어느 정도 괜찮은 계약을 받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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