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6년차' 손지창♥오연수 "서로 수입 몰라…각자 관리"

결혼 26년 차인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수입을 각자 관리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절친 주영훈·이윤미 부부를 만난 손지창·오연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지창은 주영훈과 알고 지낸 지 30년이 됐다며 "신인 작곡가와 가수 준비생으로 처음 만났다"고 떠올렸다.

주영훈은 "손지창이 그때 너무 잘 생겼다"고 칭찬했고, 오연수는 "옛날에 잘 생겼다"고 과거형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손지창은 데뷔곡부터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까지 다양한 곡의 작사를 맡았다며 "저작권협회 정회원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료에 대해서는 "잊을만하면 들어오더라"고 설명했다.

이윤미는 오연수에게 더 블루에 투자할 것을 권했으나 오연수는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는 서로의 수입을 모른다. 대충은 알지만"이라며 "(결혼 당시) 어머님들이 혼자 계시니까 (용돈을) 드려야 하는데, 알아서 하자고 했다. 결혼할 때 처음부터 그랬다"고 고백했다.

손지창은 "결혼했다고 집안에 (지원을) 끊을 수 없었다. 마음으로는 제가 장모님을 맡아서 전화 드리고"라며 마음을 쓰는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이 장모를 챙기고, 오연수가 시모를 챙겼다고 떠올렸다.

한편, 손지창과 오연수는 1998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