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한달 만에 더블A 파격 승진' PIT 101마일 강속구 유망주, 곧 배지환과 동료 되겠네

노재형 2023. 8. 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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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무대에 들어온 지 한 달 밖에 안되는 투수가 더블A로 파격 승진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톱 유망주 투수를 더블A로 승격시키는 파격 행보에 나섰다.

MLB.com은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 전체 3위에 올라 있는 21세의 스킨스는 싱글A에서 2경기를 던졌을 뿐이지만 파이어리츠 구단은 승격시켜야 할 이유를 충분히 찾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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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고의 유망주 폴 스킨스. 사진=Altoona Curve Twitter 캡처
루이지애나 주립대 출신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한 폴 스킨스가 입단 계약을 한 지 한 달 만에 더블A로 승격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프로 무대에 들어온 지 한 달 밖에 안되는 투수가 더블A로 파격 승진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톱 유망주 투수를 더블A로 승격시키는 파격 행보에 나섰다. 주인공은 우완 강속구 투수 폴 스킨스(21)다.

피츠버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폴 스킨스가 이번 일요일 더블A 알투나 커브로 소속을 옮겨 애크런 러버덕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더블A)를 상대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았다. 그리고 9일 뒤 사이닝보너스 92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한 달 만에 루키리그와 싱글A를 거쳐 더블A로 신분이 급상승한 것이다.

프로 무대에서 겨우 3경기를 던졌을 뿐이다. 루키리그에서 1경기, 싱글A에서 2경기를 각각 선발로 소화했다. 3경기에서 총 4이닝을 던져 1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기록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입단 계약을 할 당시 "스킨스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높은 레벨의 리그로 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었다.

스킨스는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1일 싱글A 브랜든턴 머더러스 소속으로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 당시 28개의 공을 던져 직구 구속 최고 98.8마일을 찍었고, 98마일 이상의 공도 4개 던졌다. 앞서 스킨스는 지난 11일 루키팀인 FCL 파이어피츠 소속으로 프로 데뷔전을 갖고 11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101마일의 강속구를 뿌린 바 있다.

MLB.com은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 전체 3위에 올라 있는 21세의 스킨스는 싱글A에서 2경기를 던졌을 뿐이지만 파이어리츠 구단은 승격시켜야 할 이유를 충분히 찾았다'고 전했다.

켄 그리피 주니어가 지난달 10일(한국) 드래프트에서 폴 스킨스가 1라운드 1순위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았다고 발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킨스는 올해 루이지애나 주립대의 에이스로 19경기에 선발등판해 122⅔이닝을 던져 12승2패, 평균자책점 1.69, 209탈삼진을 올리며 일찌감치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각광받았다. 스킨스가 받은 사이닝보너스는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루수 스펜서 토켈슨이 받은 841만6300달러를 훌쩍 넘는 역대 최고액 기록이다.

스킨스가 더블A에서 얼마 동안 머물 지는 알 수 없으나, 오는 9월 엔트리 확대 때 메이저리그로 전격적으로 승격 통보를 받을 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내년 시즌 중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피츠버그는 이날 현재 55승69패로 포스트시즌을 이미 포기한 상황이다. 최근 리빌딩을 기조로 팀을 운영해 온 만큼 톱클래스 스킨스에게도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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