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혼자 일탈"...초구 스윙비율, 체이스 비율, 볼넷 비율 매년 향상, 샌디에이고 팬사랑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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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레이드 이야기는 이제 더 이상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 팬은 "김하성만 부진한 조직에서 일탈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르면, 김하성의 2021년 초구 스윙률은 31.6%였으나 2022년에는 24.6%로 줄었고 올해는 18.9%로 더 낮아졌다.
한 때 김하성의 트레이드에 귀가 솔깃했던 샌디에이고는 이제 김하성의 눈치를 살피며 어떤 대우로 연장계약을 해줘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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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서면 팬들은 "하성 킴!'을 연호한다. 그 소리가 얼마나 큰지 펫코파크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들릴 정도라는 트위터도 있다. 샌디에이고에서 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김하성을 2루수로 밀어내고 유격수 자리를 꿰찬 잰더 보가츠는 안타 치는 법을 잊어버렸고, 연장계약 선물을 받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다르빗슈 유는 제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하성만 유독 매년 향상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팬은 "김하성만 부진한 조직에서 일탈하고 있다"고 했다. 김하성만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하성은 홈런을 펑펑 터뜨리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그는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한 방을 친다. 멋진 수비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니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한 팬은 매년 진화하는 그의 모습에 열광했다. 2021년부터 올 시즌까지 김하성의 타석에서의 참을성을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김하성의 2021년 초구 스윙률은 31.6%였으나 2022년에는 24.6%로 줄었고 올해는 18.9%로 더 낮아졌다.
체이스 비율(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에 스윙 혹은 컨택 하는 비율)에서는 2021년 24.2%였으나 올해는 19.3%로 낮아졌다.
볼넷 비율은 2021년 7.4%에 그쳤으나 2022년 8.8%로 올랐고 올해는 12.2%로 더 좋아졌다.
타석에서의 참을성은 타율과 출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쥤다. 2021년 0.202였던 타율과 0.270의 출루율이 2022년 0.251과 0.325로 각각 올랐다. 올해는 21일 현재 0.278에 0.369로 올랐다.
파워도 좋아졌다. 2021년 8개에 불과했던 홈런이 2022년 11개로 늘었고, 올해는 16개를 쳤다.
도루는 2021년 6개에 그쳤으나 2022년 12개를 성공시켰고 올해는 27개를 성공시켰다.
수비도 일품이어서 올 시즌 강력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로 손꼽히고 있고, 내셔널리그 MVP 후보 톱5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한 때 김하성의 트레이드에 귀가 솔깃했던 샌디에이고는 이제 김하성의 눈치를 살피며 어떤 대우로 연장계약을 해줘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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