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마르시알+안토니 써야 하는 맨유…회이룬→부상, 그린우드→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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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쳤다. 조사 결과에 따라 맨유를 떠나는 것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린우드와 맨유의 밝은 미래를 가로막은 것은 사생활이었다.
그린우드의 이탈, 영입한 선수들의 부진, 회이룬의 부상이 겹친 맨유의 공격진은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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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쳤다. 조사 결과에 따라 맨유를 떠나는 것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더불어 “그린우드가 원래 기소된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린우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당사자도 작별인사를 전했다. 그린우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폭력이나 학대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배우며 자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혐의는 벗었지만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모두를 위한 최선의 결정은 맨유를 떠나 경력을 이어가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유망주다. 맨유 유소년팀 출신으로 지난 2019년 1군 데뷔에 성공하면서 맨유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로 주목받았다.
성장세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 19/20시즌 19골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20/21시즌 12골을 넣으며 창창한 미래를 예고했다.
맨유는 그린우드의 활약이 반갑기만 했다. 당시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르시알이 기대 이하의 행보를 보여주는 가운데 찾아온 그린우드의 상승세는 맨유 공격의 한줄기 희망이었다.
그린우드와 맨유의 밝은 미래를 가로막은 것은 사생활이었다. 그린우드는 지난 1월 여자친구에 대한 성폭행, 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 조사가 즉각 이뤄졌다. 맨유도 구단 자체적으로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에 따라 그린우드의 출전은 물론 훈련 참여까지 금지시켰다.
그린우드가 돌아오지 못할 경우까지 대비하기 시작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제이든 산초, 안토니를 각각 8,500만 유로(약 1,240억 원)와 9,500만 유로(약 1,386억 원)에 영입하면서 공백 메우기를 시도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산초와 안토니는 데뷔 시즌 리그 3골과 4골에 그치며 그린우드의 공백을 메우는데 실패했다.
여기서 포기할 맨유가 아니었다. 맨유는 올여름 라스무스 회이룬이라는 대형 영입을 또다시 성사시켰다. 7,500만 유로(약 1,094억 원)의 이적료까지 지출하면서 공격진 보강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아직 회이룬을 기용조차 해보지 못했다. 회이룬은 맨유 입단 이후 등 부상이 발견됐다. 고질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부위인 탓에 쉽사리 복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
그린우드의 이탈, 영입한 선수들의 부진, 회이룬의 부상이 겹친 맨유의 공격진은 답답했다. 지난 20일 치러진 토트넘 훗스퍼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는 유효슈팅 6개에 그치며 0-2 굴욕패를 당하기까지 했다.
이는 맨유가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했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 맨유는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기각된 이후 그의 복귀를 추진했지만, 구단 안팎의 반대에 부딪치며 결국 완전한 작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맨유 공격진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회이룬이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지난 시즌까지 거센 비판을 받았던 산초, 안토니, 마르시알과 같은 선수를 울며 겨자 먹기로 기용해야 한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토트넘전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선수들도 모두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이룬도 곧 복귀할 것이다. 득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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