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美 전기차 사업 확대…삼성SDI 수혜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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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 산하 전기차 기업인 빈패스트가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미국에 공장까지 건립할 방침으로 빈패스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의 수혜도 기대된다.
빈패스트는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전기차 공장 공사도 시작했다.
빈패스트가 미국 내 생산·판매를 확대하면 특히 삼성SDI 등 배터리 업체의 수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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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후 시총 GM 추월
40억달러 투자…美 공장 착공
배터리 삼성SDI·CATL서 공급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 산하 전기차 기업인 빈패스트가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미국에 공장까지 건립할 방침으로 빈패스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의 수혜도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각)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 방식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빈패스트 주가는 상장 첫날 200%가 넘는 38달러 이상 치솟았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며 15달러대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시가총액은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를 훌쩍 뛰어넘는다.
빈패스트에 이처럼 투자가 몰린 이유는 특유의 성장성 때문이다. 빈패스트는 이미 소형 스포츠실용차(SUV)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중형 SUV 모델인 VF8은 지난 6월부터 미국에서 인도하기 시작했다. 올 하반기에는 대형 SUV인 VF9도 출시된다.
빈패스트는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전기차 공장 공사도 시작했다. 약 40억 달러(약 5조3600억원)를 투자해 연산 15만대 규모의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부터는 VF8, VF9 등 대표 모델의 현지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해당 전기차들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빈패스트는 배터리를 삼성SDI와 중국 업체인 CATL·궈시안(Gotion) 등에서 공급받고 있다. 자회사인 빈ES를 통해 베트남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지만 당분간 외부 업체 의존도가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빈패스트가 미국 내 생산·판매를 확대하면 특히 삼성SDI 등 배터리 업체의 수혜도 예상된다. IRA 세액공제를 100% 받기 위해서는 중국 이외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IRA는 부품의 최소 50%가 북미에서 제조·조립된 배터리만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또 차량 배터리에 포함된 핵심 광물의 최소 40%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추출, 가공 혹은 재활용돼야 한다.
다만 삼성SDI 관계자는 빈패스트와의 합작사 설립 등 추가 협력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빈패스트의 기술력은 아직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변수는 없지 않다. 일례로 빈패스트 전기차에 탑재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블랙베리QNX와 엔비디아 시스템을 사용 중이며, 파워트레인 등 차량 핵심 시스템과 부품은 독일 FEV, 아일랜드 앱티브 등 글로벌 기술력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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