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침수 피해 현장 시찰…"틀려먹은 것들" 간부들 고강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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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대규모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평안남도 간석지 구역을 찾아 내각총리를 비롯한 관련 일꾼들의 무책임을 강하게 질타했다.
신문에 따르면 바닷물의 영향으로 제방이 파괴되면서 논벼를 심은 270여 정보를 포함해 총 560여 정보의 간석지 구역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김 총비서는 현장에서 "피해가 발생하게 된 동기와 원인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 분석하고 일꾼들의 매우 무책임한 직무 태만 행위를 심각히 지적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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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내각 행정경제규율 극심하게 문란하다"…고강도 검열 지시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대규모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평안남도 간석지 구역을 찾아 내각총리를 비롯한 관련 일꾼들의 무책임을 강하게 질타했다. 고강도 검열까지 지시하며 조만간 내각에 대한 대대적 인선이 예상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김정은 동지께서 8월21일 평안남도간석지 건설종합기업소 안석 간석지 피해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바닷물의 영향으로 제방이 파괴되면서 논벼를 심은 270여 정보를 포함해 총 560여 정보의 간석지 구역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신문은 "평안남도간석지 건설종합기업소에서 남포시 온천군 석치리 지역에 위치한 안석간석지 제방에 배수 구조물 설치 공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질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김 총비서는 현장에서 "피해가 발생하게 된 동기와 원인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 분석하고 일꾼들의 매우 무책임한 직무 태만 행위를 심각히 지적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그는 "김덕훈 내각의 행정경제규율이 점점 더 극심하게 문란해졌다"라며 고위 간부들을 향해 '건달뱅이', '틀려먹은 것들' 등의 강한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의 '사상관점, 무책임한 사업태도'를 당적으로 검토할 것과 일부 간부들의 '출당' 등 고강도 검열을 지시하기도 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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