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8%시대 임박?…美 금리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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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금리 격인 모기지금리가 7.5%에 육박하면서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팬데믹 이전의 저금리 시대로 복귀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기자]
CNBC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치는 현지시간 21일 현재 7.4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0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인데요.
모기지 금리는 3년 전인 2020년만해도 3%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연준의 대대적인 금리인상 속에 3년여 만에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최근 국채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는 점 등이 모기지 금리상승의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주택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모두 위축되면서 둔화세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고요?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시간 20일자에서 연준이 인플레 목표치 2%를 달성하더라도 시중금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월스트리저널은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경제가 탄탄한 흐름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균형을 이루는 수준의 금리인 중립금리의 추정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그 근거를 제시했는데요.
대형자산운용사 뱅가드는 이와 관련해 연준은 현재 중립금리를 0.5% 수준으로 보고 있지만 실제 중립금리는 이보다 1%p 더 높은 1.5%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연준의 추가인상여부와 관계없이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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