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려항공, 베이징 운항 공지 돌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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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일·국영 항공사 고려항공이 3년 만의 국제선 운항을 공지했다가 당일 돌연 취소했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는 고려항공 JS151 항공편이 오전 9시50분 서우두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공항 전광판에는 돌아가는 항공편으로 추정되는 고려항공 JS152 항공편이 오후 1시 5분 평양으로 출발한다는 표시도 있었지만, 다른 항공편들과 달리 탑승구가 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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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일·국영 항공사 고려항공이 3년 만의 국제선 운항을 공지했다가 당일 돌연 취소했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항 측은 “고려항공 왕복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다”면서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언론에 말했다. 실시간 항공기 경로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도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서 이륙한 국제선 항공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을 폐쇄한 2020년 초부터 해외와의 모든 교류를 차단해 왔다.
고려항공 또한 2020년 2월부터 상업적인 국제선 운항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을 경유해 선수단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항공노선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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