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고교생 조카와 바람난 남편, 애 교육 도움 안 돼” 서장훈 일침 (무물보)[어제TV]

서장훈이 막장 불륜 사연에 현실적인 일침 했다.

8월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0살 의리인은 모친의 재혼으로 생긴 조카와 남편의 바람을 토로했다.

이날 30살 의뢰인은 “남편이 있는데 바람을 피워 따로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8년 전에 결혼했고 그 즈음 모친이 재혼하며 새아버지와 새오빠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문제의 조카는 새오빠 부부의 딸. 조카는 가정폭력 등 문제로 시설에서 지내다가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원래 의뢰인 부부를 잘 따랐던 조카는 올해 19살이 됐고 여전히 잘 따랐다고. 의뢰인 부부는 조카의 보호자가 돼주기로 했고 방학 때 셋이 함께 지내기 시작했다. 조카는 유난히 스킨십을 좋아했는데 어느 날 의뢰인은 식탁 의자에 누워 쉬다가 남편과 조카의 입맞춤을 목격했다.

의뢰인이 화를 내자 남편은 오해라고 주장했고, 의뢰인은 양가 부모님을 소환한 후 조카를 다시 시설로 보냈다. 하지만 남편이 “양심”이라는 단어를 꺼내며 의뢰인의 죄책감을 자극했고 결국 조카는 다시 주말마다 함께하게 됐다.

의뢰인은 스킨십, 개인적인 연락 금지 각서를 받았지만 개선이 안 돼 조카는 다시 시설로 보내졌다. 그러던 중 의뢰인은 남편이 먼저 조카에게 “보고 싶다”고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알았다. 남편의 클라우드에는 조카 셀카가 가득했고 의뢰인은 남편에게 요구해 위치 추적 어플을 깔았다.

어느 날 남편은 하루만 GPS를 끄고 싶다고 부탁했고, 문제의 그 날 외출에서 돌아온 남편은 실실 웃으며 혼자서 처음으로 파스타를 먹고 문구점을 가고 야구배팅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혹시 몰라서 찾아본 조카의 SNS에서 사진이 발견됐다. 이미 남편과 조카는 연애중이었다.

그런 상황을 알고도 의뢰인은 “애 아빠라 잡고 싶었다. 사이가 좋았다. 어디를 가도 남편을 애처가로 알았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고민하는 네가 속상하다. 이 정도면 안 될 것 알고 있지?”고 현실을 꼬집었다.

서장훈은 “정신 차려라. 기본적으로 이런 일이 왜 벌어졌는지 생각해봐라. 결혼 8년차에 애도 낳고 시들한데 고등학교 3학년 애가 업어달라고 하고 스킨십 하니까 눈이 돈 거다. 갑자기 금지된 사랑에 스릴에 기분이 째지는 거다. 처음부터 단호하게 했어야 했다. 며칠 후에 다시 데려오고 뭐하는 짓이냐. 불쌍해? 너희 가정이 파탄 났다”고 일침 했다.

의뢰인이 20대를 함께 보낸 추억과 아이를 계속 언급하자 서장훈은 “고등학생 조카와 바람난 아빠가 무슨 자식에게 도움이 되냐. 너 젊다. 새 출발 할 수 있다. 아이 아빠 없어도 잘 키울 수 있다”고 당부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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