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韓, 세계축구 흐름에 맞는 공격형 무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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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 득점과 중거리슛 시도가 줄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출장길에서 느낀 세계축구 흐름에 대해 "카타르월드컵 때부터 보면 세트피스는 물론 중거리슛 득점이 적어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빨리 캐치해 어떻게 팀에 접목할지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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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체류 약속 불이행 지적 향해선
“아시안컵 성과 위해 시야 넓히려”
이강인 A매치 후 AG팀 합류키로
“세트피스 득점과 중거리슛 시도가 줄었다.”
잦은 해외출장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59)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진 축구 트렌드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우리 대표팀이 ‘증명의 무대’인 월드컵에서 세트피스와 중거리슛 득점으로 아시아축구의 자존심을 드높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흐름에 맞는 새로운 무기 발굴이 필요할 전망이다.
황선홍호(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은 우선 A매치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일단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이 PSG와 계약할 때 영리하게도 구단이 아시안게임 차출에 응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파리에서 곧바로 A대표팀의 유럽 원정길에 합류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은 9월 A매치를 소화하고, 그다음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보내주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한 번도 이강인과 훈련을 진행하지 못한 황 감독의 우려와 걱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수준 높은 경기인 A매치로 경기력을 유지하고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면 좋은 결과를 내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유럽 원정길에 합류할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한다. 이들은 다음 달 8일과 13일 각각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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