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산 “9년째 솔로인데 돌싱+애 있다는 루머까지”(아씨두리안)[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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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영산이 '돌싱'이라는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지영산은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신우철, 정여진/제작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에서 재벌가 막내아들 단치정, 두리안(박주미 분)의 병약한 남편 박일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영산은 지난 1997년 엠넷 4기 공채 VJ로 데뷔,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하다 배우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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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지영산이 '돌싱'이라는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지영산은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신우철, 정여진/제작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에서 재벌가 막내아들 단치정, 두리안(박주미 분)의 병약한 남편 박일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백도이(최명길 분)의 셋째 아들이자 골프클럽 대표인 단치정은 바람기가 철철 흐르고 잔망스럽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반면 박일수는 병색이 깊은 상태에서 두리안과 돌쇠(김민준 분) 사이를 질투하고 비아냥대는 인물이었다. 지영산은 이처럼 상반된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매 장면 남다른 존재감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지영산은 지난 1997년 엠넷 4기 공채 VJ로 데뷔,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하다 배우로 전향했다. 2014년 영화 '한 번도 안 해본 여자'를 끝으로 8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이태곤이 하차한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에 신유신 역으로 합류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지영산은 8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 앞으로의 목표 등을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이하 지영산과 일문일답.
-결혼 생각은 없나.
▲결혼이 뭐냐.(웃음) 저는 비혼주의는 아니다. 그런데 살다 보니 시간이 빨리 갔다. 지금 솔로 9년차다. 그동안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꽁냥꽁냥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8~9년의 공백기가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살아남기 위해 가장 많이 고민했던 시간. 그렇다 보니 연애에 대한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이제는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다들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잘 모르겠다. 아직 그런 대시는 없다. 친구한테 들었는데 댓글창에서 지영산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하더라. '쟤는 한 번 다녀온 애다' '애가 있다' 이런 논쟁이 있었단다. 되게 재미있었다. 그런 드라마 같은 일은 없다. 좋은 인연을 만나면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직 저는 50대라는 나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고민이 많이 된다. 결혼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냥 좋은 친구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같이 살래?' 그러다가, 살면서 좋아지면 '혼인신고할래?' 이렇게 되지 않을까.
-다음 작품은 어떤 역할을 맡고 싶나.
▲제가 아직은 건방지게 작품을 고를 수 있는 그런 건 아닌데, 이번 작품에서 사극 속 모습을 좋게 봐주는 분들이 많더라. 제가 코가 너무 높아서 사극이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자신감이 생겼고, 사극에 대한 욕심도 많이 생겼다. 아주 못된 양반 캐릭터를 맡고 싶다. 저는 동정받는 역할보다는 괴롭히는 역할이 재미있는 것 같다. 물론 어떤 역할이 들어오든 열심히 할 것이다.
-연기 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
▲제가 '결사곡3' 끝나고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땄다. 나이가 있으니 미래에 대한 생각도 해야겠더라. 연기는 앞으로도 계속 하겠지만, 제가 그리는 꿈은 50대 중반에 누나랑 작은 카페를 오픈하는 것이다. 잘생기고 멋지게 늙은 노총각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커피. 그런 가게를 차리는 게 저의 현실적인 계획이다. 또 임성한 선생님이 배우로서 진중한 모습을 많이 요구하셔서 어떻게 해야 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혼자 고독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프리다이빙 자격증을 따려고 한다. 9월부터 레슨을 받을 생각이다.
-'결사곡3'가 인생을 바꾼 작품이라면 '아씨 두리안'은 어떤 작품일까.
▲'결사곡3'는 평생에 다시 없을 마지막 기회였다. 제가 공백기 때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병원에서 상담실장으로 근무했다. 안정적으로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출근 후 옥상에 올라가서 담배 한 대 피우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50대가 됐을 때 분명히 뒤를 돌아볼 것 같은데 마지막 도전을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고. 그래서 과감하게 병원을 그만두고 다시 오디션을 봤다. 그리고 '결사곡3'라는 너무나도 큰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임성한 선생님께서 잘 봐주셔서 두 번째 작품까지 연결됐다.
'아씨 두리안'은 정말 고생을 많이 하고 아파가면서 찍은 작품이다.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에서 최대치를 발휘해 후회가 없는 작품. 정말 다 쏟아부은 작품이었고, 1인2역에 대한 좋은 경험을 한 작품이었다. 앞으로 어떤 역할 어떤 작품이 들어와도 당황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고, 연기적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작품이다.
-대중이 지영산이라는 배우를 어떻게 생각했으면 좋겠나.
▲시청자분들에게 어떻게 어필되기보다는, 일단 지금은 저를 많이 모르지 않나. 부족한 면도 많기 때문에 일단 기본적으로 계속해 연기를 보여드리면서 시청자분들께 '쟤 누구야?'라는 궁금증을 드리고 싶다. 궁금증을 많이 일으키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고, 대중이 검색해보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아씨 두리안'은 대중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데 있어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사진=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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