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주식 채팅방서 만난 남편, 2달 만에 혼인신고” (결혼지옥)[결정적장면]

이소정이 주식 채팅방에서 만난 남편과 2달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8월 2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배우 이소정(35), 일식집 사장 이송웅(37) 부부가 위태로운 벼랑 끝에 서 있는 절벽 부부로 출연했다.

배우 이소정은 드라마 ‘가화만사성’,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 출연한 배우. 일식집을 운영하는 남편 이송웅은 “12월에 만나 2월까지 일주일에 한두 번 서울 올라가 만났다. 그 다음 2월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남편은 아내가 술을 많이 마신다며 “일주일에 한 박스 넘게 마신다”고 걱정했다. 아내는 “ 맥주 한두 병 있어야 몸이 일을 빨리 끝내는 것 같다. 수면제를 안 먹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 오빠를 만나고 나서부터 모든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아내는 “약 먹기 시작한 것 발작하기 시작한 것 그런 생각한 것 다 오빠 만난 이후다. 조금 더 알고 나서 결혼을 선택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후회했고, 남편도 “미쳐버릴 것 같다. 자기와 사는 게 군생활보다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짧은 요약 영상만으로도 MC들이 심각한 표정을 지우지 못하는 가운데 절벽 부부가 스튜디오에 등장했고, 이소정은 남편과 첫 만남에 대해 “저희가 주식을 한다. 즐겨보던 분이 톡방을 열었는데 저희가 빠져나와 방을 만들었다. 남편이 방장이었다. 둘이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게 됐다. 크리스마스이브에 3시간 걸려 왔는데 정장을 깔끔하게 입고 왔다. 젠틀하고 말이 잘 통했다”고 돌아봤다.

며칠 뒤 두 번째 만남에 결혼을 말했고 만난 지 두 달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그렇게 뜨겁게 사랑했지만 현재 아내는 “서로 대화 소통이 안 된다.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다른 말을 한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남편은 “평소 생활 습관 때문에 많이 싸운다.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온 것 같아 마지막으로 조언을 구해보려고 나왔다”고 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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