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첼시, R 마드리드가 모두 거부한 왕년의 월클 수문장. 알 나스르행, 옛 동료 호날두와 재회 유력

류동혁 2023. 8. 2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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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였던 다비드 데 헤아가 알 나스르행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더 미러지는 22일(한국시각) '유럽 명문 클럽의 잇단 외면을 받은 다비드 데 헤아가 사우디 알 나스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알 나스르에서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골키퍼가 부족했던 알 나스르는 데 헤아의 이름값과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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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였던 다비드 데 헤아가 알 나스르행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알 나스르는 맨유에서 사실상 퇴출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팀이다.

영국 더 미러지는 22일(한국시각) '유럽 명문 클럽의 잇단 외면을 받은 다비드 데 헤아가 사우디 알 나스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알 나스르에서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스페인 마르카지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이 있었던 데 헤아는 최근 임금 수준과 경기력을 고려할 때 최상위권 팀에서 뛰기 쉽지 않다. 이번 여름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그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알 나스르의 현 시점 주전 골키퍼는 아스널과 나폴리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오스피나다.

데 헤아는 12년간 맨유의 골문을 지켰다. 총 545경기에 출전한 월드클래스 골키퍼다. 하지만 최근 전성기에서 내려오면서 뛰어난 반사신경이 느려졌고, 빌드업 능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때문에 올 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데 헤아를 전력에서 제외했다. 안드레 오나나를 데려와 주전 골키퍼로 기용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행도 제기됐다. 뮌헨은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부상으로 골문을 비운 상태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직후 스키를 타다가 골절상을 입었고, 아직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얀 좀머는 인터 밀란행을 택했고, 스벤 울라이히는 지난 독일 슈퍼컵 라이프치히전에서 3골을 헌납, 한계를 드러냈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은 데 헤아 영입을 노렸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반대했다. 게다가 노이어가 몇 주 안에 복귀가 가능해지면서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데 헤아 영입을 포기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쿠르투아 골키퍼가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케파 아리사발라가와 계약을 체결했다. 데 헤아가 필요없어졌다.

결국 데 헤아는 갈 곳이 없어졌다. 하지만, '오일 머니'가 있었다.

사우디 이적기간은 9월20일까지다. 유럽 이적시장(9월1일)보다 20일 정도 더 길다. 골키퍼가 부족했던 알 나스르는 데 헤아의 이름값과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적 기간도 20일 더 길기 때문에 충분히 영입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뿐만 아니라 이번 여름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고,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세코 포파나까지 영입한 상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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