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몇 개야 '마스크걸' 미쳐버린 염혜란…기립박수
조연경 기자 2023. 8. 22. 05:44
극장이었다면 기립박수가 터졌을 연기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마스크걸'의 염혜란이 시청자들을 그야말로 홀렸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고현정 나나 이한별)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 마스크걸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 극 속 염혜란은 마스크걸에 의해 아들을 잃은 엄마 김경자 역을 맡았다.
김경자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홀로 아들을 키워 온 다부진 엄마였다. 아들이 삶의 이유이고 보람이었던 인물. 그런 김경자가 아들을 잃은 순간 이전의 평범한 삶은 사라지고 인생 2막이 열렸다. 핏빛 복수, 광기의 시간들. 내 아들을 죽인 '고 년'에게 똑같은 고통을 대갚음해 주겠다는 자신만의 신념과 각오로 똘똘 뭉쳐 복수에 남은 일생을 건 미쳐버린 김경자로 말이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마스크걸'의 염혜란이 시청자들을 그야말로 홀렸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고현정 나나 이한별)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 마스크걸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 극 속 염혜란은 마스크걸에 의해 아들을 잃은 엄마 김경자 역을 맡았다.
김경자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홀로 아들을 키워 온 다부진 엄마였다. 아들이 삶의 이유이고 보람이었던 인물. 그런 김경자가 아들을 잃은 순간 이전의 평범한 삶은 사라지고 인생 2막이 열렸다. 핏빛 복수, 광기의 시간들. 내 아들을 죽인 '고 년'에게 똑같은 고통을 대갚음해 주겠다는 자신만의 신념과 각오로 똘똘 뭉쳐 복수에 남은 일생을 건 미쳐버린 김경자로 말이다.
시리즈 공개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염혜란은 김경자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응원하기는 어려운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작품이 공개된 후 그 이유를 연기로 증명했다. 복수에 혈안이 된 염혜란의 김경자는 피해자에서 빌런으로 180도 뒤바뀐 삶을 살아가며 그악스러운 광기를 일렁인다.
염혜란은 그야말로 '사람 김경자'가 됐다. 인물에게서 배우 염혜란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김경자 그 자체가 된 것. 아들을 잃고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에 까무러치는 오열로 시청자를 울리더니 어느덧 그 마음을 함께 잊게 만든다. 더 이상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마스크걸에게 복수해야만 하는 킬러 김경자로 얼굴을 갈아끼운 염혜란의 연기는 섬찟함을 자아낸다. 그가 등장할 때마다 쫓기는 이의 심정으로 숨통이 조여오는 긴장감을 느끼게 함은 물론 고통스러움까지 느껴지게 만든다. 배우가 곧 그 인물이 됨으로써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극을 채워냈다.
이 같은 염혜란의 연기에 시청자의 반응 또한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더 글로리'로 한차례 복수를 마친 염혜란이 하반기 '마스크걸'로 선보이는 광기의 복수가 시청자를 또 한 번 사로잡으며 그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염혜란은 그야말로 '사람 김경자'가 됐다. 인물에게서 배우 염혜란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김경자 그 자체가 된 것. 아들을 잃고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에 까무러치는 오열로 시청자를 울리더니 어느덧 그 마음을 함께 잊게 만든다. 더 이상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마스크걸에게 복수해야만 하는 킬러 김경자로 얼굴을 갈아끼운 염혜란의 연기는 섬찟함을 자아낸다. 그가 등장할 때마다 쫓기는 이의 심정으로 숨통이 조여오는 긴장감을 느끼게 함은 물론 고통스러움까지 느껴지게 만든다. 배우가 곧 그 인물이 됨으로써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극을 채워냈다.
이 같은 염혜란의 연기에 시청자의 반응 또한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더 글로리'로 한차례 복수를 마친 염혜란이 하반기 '마스크걸'로 선보이는 광기의 복수가 시청자를 또 한 번 사로잡으며 그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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