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엔비디아 8% 팔로알토 15%…나스닥 5일만에 1.56% 반등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 8. 2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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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지수가 기술주들의 급등으로 5 거래일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4.338%까지 올랐지만 눌려있던 성장주들의 반작용을 막지 못했다.

2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206.81포인트(1.56%) 오른 13,497.59에 마쳤다.

S&P 500 지수도 30.06포인트(0.69%) 상승한 4,399.7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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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자율주행 차량용 '드라이브 PX 2' 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엔가젯 /사진=엔비디아

나스닥 지수가 기술주들의 급등으로 5 거래일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4.338%까지 올랐지만 눌려있던 성장주들의 반작용을 막지 못했다.

2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206.81포인트(1.56%) 오른 13,497.59에 마쳤다. S&P 500 지수도 30.06포인트(0.69%) 상승한 4,399.77에 마감했다. 그러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36.97포인트(0.11%) 하락한 34,463.69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8% 이상 급등하면서 기술주 반등을 이끌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도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15% 가까이 뛰어올랐다. 잔뜩 눌려서 200달러 초반대까지 갈 것이라던 테슬라는 7% 넘게 솟아올랐다. 메타도 2%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증시에 전망은 밝지는 않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중에 4.34%를 돌파하면서 2007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 가운데선 무위험 자산인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 꼭지에 다다른 나스닥 기업들에 투자했다가 돈을 잃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란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클리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경제 및 시장 전략 책임자인 제프 슐츠는 "10년 만기 국채는 금리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기업들 밸류에이션에 압박을 가하고 시장에 더 많은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WS그룹 아메리카스 최고투자 책임자인 데이비드 비앙코도 "지난 주에 목격한 하락세는 다가올 더 많은 것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채권 시장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정말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고, S&P 500이 지금보다 강하게 오를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금요일 오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중앙은행 연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대하고 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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