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양준혁·하승진·이형택… 선수단보다 화려하네
TV조선이 내달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안게임 전 종목(e스포츠 제외)을 중계한다. 종합편성 채널로는 최초의 국제 종합경기대회 중계다. TV조선은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는 차별화된 중계방송을 제작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화려한 해설 라인업을 꾸렸다. ‘골프 여제’ 박세리(46)가 TV조선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방망이를 거꾸로 쥐어도 3할을 칠 것이란 얘기를 듣던 ‘양신’ 양준혁(54)과 해설가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는 김진욱(63) 전 두산 감독이 야구 팬들을 만난다. TV조선에서 수차례 축구 A매치를 중계한 박문성(49) 위원은 이번 대회에도 출격한다. 유튜브에서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하승진(38)은 농구 해설위원으로 아시안게임 데뷔전을 치르고, 199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딴 박희상(51)과 장윤희(53)가 배구를 책임진다.
TV조선 중계를 통해 각 종목 레전드들과 함께할 수 있다. 테니스 전설 이형택(47), 2000 시드니올림픽 양궁 2관왕 윤미진(40), 2012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송대남(44), 1996 애틀랜타 혼합복식과 2004 아테네 남자복식 금메달에 빛나는 배드민턴 김동문(48),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빛 총성의 주인공 사격 여갑순(49) 등이 마이크 앞에 선다. 런던올림픽 당시 오심에 울었던 신아람(37)은 펜싱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브레이크 댄스)은 한국 스트리트 댄스의 대부라 불리는 팝핀현준(44)이 해설을 맡았다. 유창혁(57) 9단은 바둑 중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한 수 가르친다.
이번 대회 중계를 이끌어갈 캐스터진은 지상파 3사 출신 조우종, 김정근, 최기환 아나운서 등 친숙한 목소리로 채워졌다. 역대 수많은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캐스터로 활약한 베테랑 서기철 아나운서도 지원 사격에 나선다. 홈런이 나올 때 “간다~ 간다~”란 멘트로 유명한 야구 캐스터 임용수 아나운서도 TV조선 중계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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