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프로 통산 1000승 고지 올라… 中 커제 꺾고 갑조리그 100승 겹경사
2023. 8. 22. 04:35
김지석(사진)이 한꺼번에 세 토끼를 잡았다. 프로 통산 1000승 고지 등정, 중국 갑조리그 통산 100승, 그리고 중국 1인자 커제 제압이란 쾌거를 동시에 이뤘다. 김지석의 국내 랭킹은 9위다.
18일 열린 갑조리그 개막전서 김지석(34)은 커제(26)에게 흑 불계로 완승, 둘 간의 전적을 9승 7패로 벌렸다. 이 승리는 팀 전적 2승 2패 동률일 경우 주장전을 우선하는 규정에 따라 소속 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김지석은 2003년 입단 후 1000승까지 19년 8개월이 걸렸다. 2014년 삼성화재배서 우승하는 등 20년간 정상권 기사로 활약해왔다. 국내 프로 중 1000승을 넘어선 기사는 김지석을 포함해 18명이 됐다.
최다승자인 조훈현(1962승)을 비롯해 이창호 서봉수 유창혁 이세돌(은퇴) 등이 1300승 이상을 기록 중이다. 김지석은 19일 2라운드 리웨이칭과 벌인 대국서도 승리, 통산 1001승(477패)을 마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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