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그리스 방문…F-16 조종 훈련·재건 지원 약속 받아

김민수 기자 2023. 8. 22.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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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그리스를 방문해 F-16 전투기 조종 훈련 참여와 재건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그리스를 방문한 후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는 항공 연합을 위한 중요한 결과를 얻었다"며 "그리스가 F-16 조종사 훈련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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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그리스 총리·대통령과 회담
발칸-EU 지도자 비공식 만찬 참석 예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아테네를 방문해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그리스 총리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유럽연합(EU) 및 발칸 반도 9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비공식 만찬에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2023.08.21/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그리스를 방문해 F-16 전투기 조종 훈련 참여와 재건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그리스를 방문한 후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의 공동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는 항공 연합을 위한 중요한 결과를 얻었다"며 "그리스가 F-16 조종사 훈련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덴마크와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조종 훈련을 끝마치는 즉시 F-16 전투기를 이전할 것을 약속했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돕겠다며 "특히 오데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오데사는 그리스와 인연이 있는 곳이다. 오데사는 그리스 상인 디아스포라의 중심지 중 한 곳이며, 지난 1814년 오스만 튀르크의 통치에 저항하는 비밀 혁명 조직 '필레케 헤타이리아'(우호 형제단)가 결성된 곳이기도 하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웨덴과 네덜란드, 덴마크에 이어 그리스까지 방문해 유럽 순방을 마무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아테네를 방문했으며, 미초타키스 총리와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과 회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연합(EU)-발칸 지도부와의 비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그리스 총리실은 이번 만찬이 2003년 EU-발칸 정상회의(테살로니키 정상회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미초타키스 총리가 주최하는 비공식 만찬에 젤렌스키 대통령, 발칸 반도 9개국(세르비아, 몰도바, 몬테네그로, 루마니아, 코소보,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정상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이사회 상임의장이 참석한다.

한편 그리스는 종교·문화적으로 러시아와 가까웠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있다.

그리스는 우크라이나에 보병 전투 차량, 돌격 소총, 탄약 등을 지원해왔다. 또한 지난해 러시아 외교 및 영사 공관원 12명을 추방했다.

지난 4월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아테네를 방문해 니코스 파나지오토풀로스 당시 그리스 국방장관과 회담한 바 있다.

당시 레즈니코우 장관은 전쟁 후 우크라이나가 아조우해에서 지뢰를 제거하고 해군을 개발하기 위해 그리스에게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리스는 지난해 포격 당한 마리우폴의 산부인과 병원을 재건하겠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4월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리스 의회에서 화상으로 연설해 그리스 각료와 의원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은 바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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