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한달 만에 알카라스에 설욕

이병욱 기자 2023. 8. 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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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한 달 전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와 3시간49분 간의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한편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28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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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오픈서 2-1꺾고 우승

- 내주 US오픈 테니스 자신감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한 달 전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와 3시간49분 간의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달 윔블던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에 패한 조코비치는 한 달여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또 알카라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세계 남자 테니스계의 ‘신구 황제’인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지난해 마드리드오픈 준결승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는데 알카라스가 승리했다. 지난 6월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펼쳐진 두 번째 대결에서는 조코비치가 승리했다. 4차례의 맞대결에서 어느 한 쪽도 연승을 거두지 못했을 정도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경기도 두 차례나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혈투가 펼쳐졌다. 조코비치는 3번째 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5-4로 앞선 채 맞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경기를 끝낼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으나 알카라스가 4차례 듀스 끝에 게임을 가져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조코비치의 마지막 서브를 알카라스가 제대로 받아 넘기지 못해 결국 조코비치의 승리가 확정됐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2018년, 2020년 대회에 이어 신시내티오픈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미국에서 약 2년 만에 거둔 우승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조코비치는 미국 방역 당국으로부터 입국이 금지돼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

한편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28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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