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출전 ‘PGA 별들의 무대’에 한국선수 3명

강홍구 기자 2023. 8. 2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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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미를 장식할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역대 가장 많은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성적 상위 30명만 참가할 수 있는 '별들의 무대'다.

임성재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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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대미 장식할 투어 챔피언십 결전장
임성재-김주형-김시우 출격… 역대 최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미를 장식할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역대 가장 많은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성적 상위 30명만 참가할 수 있는 ‘별들의 무대’다.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가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위 이내 성적을 유지하면서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게 됐다. 2011년 최경주와 양용은, 지난해엔 임성재와 이경훈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해당 시즌 투어 각 대회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부여하는 포인트 합산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정한다.

임성재는 BMW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7위를 했다. 이번 대회 개막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28위였던 임성재는 17위로 랭킹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임성재는 PGA투어 데뷔 시즌부터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최경주(4회)를 제치고 한국 선수 최다 출전 기록도 남겼다. 임성재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한 김주형은 투어 챔피언십에 처음 나선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 16위다. BMW 챔피언십 공동 31위(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 김시우는 7년 만에 다시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게 됐다. 김시우의 페덱스컵 랭킹은 20위다. 지난해 김주형과 김시우는 PO 2차전에서 탈락했다.

BMW 챔피언십 우승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차지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오른 호블란은 투어 5승째를 챙기며 페덱스컵 랭킹도 7위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호블란에게 2타 뒤져 준우승을 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페덱스컵 랭킹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투어 챔피언십은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린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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