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10억달러 방글라데시 용수사업 우선협상권
신수지 기자 2023. 8. 22. 03:01
태영건설이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 규모 방글라데시 산업 단지 용수 공급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제5차 한·방글라데시 민관합작투자사업 공동협의체에서 국토교통부가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과의 협의를 통해 도출한 결과물이다.
치타공 상하수청이 발주한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있는 BSMSN 경제 구역 내 산업 단지에 하루 25만t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태영건설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다. 우선사업협상권을 바탕으로 별도의 공개 입찰 절차 없이 방글라데시 정부와 단독으로 사업 조건을 협의하게 된다. 이후 제안서 제출, 협상 과정을 거쳐 사업 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계약이 완료되면 5년간 공사를 진행한 뒤 30년간 산업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태영건설은 2019년 방글라데시 모두나갓 정수장을 준공했고, 이달 말 완료 예정인 반달주리 상수도 사업과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치타공 하수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우선사업협상권 확보로 태영건설 상·하수처리 사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해외 물 산업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서울 중구 대형마트 주말에도 문 연다…서초·동대문 이어 서울 세번째
- 대구 성서산단 자동차 부품 공장서 큰 불…5시간 만에 진화
- 멜라니아, 백악관 상주 안 할 듯…“장소·방법 논의 중”
- 금산서 출근길 통근버스 충돌사고…22명 경상
- 트럼프, 이번엔 개인 변호사 법무차관 발탁
- 대기업 3분기 영업이익 34% 증가…반도체 살아나고 석유화학 침체 여전
- 손흥민 A매치 50골...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나라는?
- 홍명보호, 요르단·이라크 무승부로 승점 5 앞서며 독주 체제
- 한국, 1년 만 美 ‘환율 관찰 대상국’ 복귀...수출 늘어나며 흑자 커진 영향
- “김정은도 그를 못 이겨”... 이 응원가 주인공 황인범, 4연승 주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