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우울증·간질→알코올 의존증 충격 근황 “병원에서도 술 마셔”(결혼지옥)[Oh!쎈 종합]

[OSEN=임혜영 기자] 배우 출신 이소정이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약칭 결혼지옥)’에는 잦은 음주와 불통으로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절벽 부부’가 출연했다. 

'절벽 부부'의 아내는 드라마와 시트콤에서 활약했던 배우 이소정이었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이소정은 “일 그만두고 지내다가 이 사람 만나게 되어서 결혼했다”라고 말하며 드라마 ‘가화만사성’을 마지막으로 배우 활동을 접었다고 말했다. 이소정은 활기 넘쳤던 배우 시절과 달리 깡마른 몸과 퀭한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이소정과 남편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두 사람은 함께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었고 이소정은 출근과 동시에 맥주를 꺼내 마시기 시작했다. 이소정은 불면증, 공황장애, 필요시 약, 조울증,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었고 "수면제를 안 먹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 오빠를 만나고 나서부터 모든 게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무슨 이유로 사는지 모르겠다"라고 고백했다. 필요시 약은 갑자기 발생한 간질과 관련된 약이었다. 이소정은 하루에 6병 정도의 술을 평균적으로 마신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문제는 남편도 함께 술을 마신다는 점이었다. 두 사람은 퇴근 후 고깃집을 찾았으며 하루 종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도 또 술을 주문했다. 소주와 맥주를 연거푸 마시던 이소정. 남편은 이소정을 걱정하면서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마신다고 지적했고, 이소정은 살기 싫은 사람처럼 내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상 속 이소정은 생기 하나 없는 눈빛으로 지속적으로 남편을 향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소정은 어깨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소정은 과거 화장실에서 쓰러졌고 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크게 다쳤다고 말했다. 현재 어깨에 9개의 핀을 박은 상태라고 했다. 이소정은 당시 퇴원하자마자 가게에 출근해 박스를 날랐으며 핀이 하나 빠졌다고 말했다. 이후 뼈가 벌어지면 골반뼈로 대신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남편은 아내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이에도 술을 찾아서 맥주를 사다줬다고 말했다. 퇴원 이틀 전에도 술을 마시다가 관계자에게 걸려 병원에서 강제 퇴원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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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