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고등학생에게도 드론 교육…교실까지 스며드는 군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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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등학생들이 기본 군사훈련의 목적으로 무인항공기(드론) 교육을 받게 됐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교육부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드론의 전투 사용 방법과 이를 이용한 정찰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고, 적의 드론에 대응하는 알고리즘을 알며, 드론을 제어하기 위한 실제 조치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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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국가 연주하고, 국기 게양…수업서 우크라 침공 옹호 논리 가르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 고등학생들이 기본 군사훈련의 목적으로 무인항공기(드론) 교육을 받게 됐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교육부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드론의 전투 사용 방법과 이를 이용한 정찰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고, 적의 드론에 대응하는 알고리즘을 알며, 드론을 제어하기 위한 실제 조치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10~11학년(15~17세)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드론 교육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러시아 당국은 2023년부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세르게이 미로노프 러시아 의원은 군사훈련 프로그램의 도입을 주장하면서 "학교에 이를 도입하면 우리 국민이 적과의 대치 가능성에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에는 드론 교육뿐만 아니라 소총을 다루는 방법과 수류탄 작동 원리, 응급 처치 등을 배운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학생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대대적인 선전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 교육 당국은 각급 학교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집회를 열고 국가(國歌)가 연주되는 동안 국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역사를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하는 내용을 가르치는 등 수업에서도 애국심을 고취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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