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쏠쏠한 2분 스포츠] '시즌 2승' 류현진, '데뷔골 아깝다' 양현준

(MHN스포츠 이솔 기자) 구단이 기대했던 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셀틱FC로 진출한 양현준은 또 한번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뻔 했다.

- 류현진 시즌 2승 수확, 김하성은 '김하성 데이' 앞둬

류현진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펼쳐진 2023 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그야말로 완벽했다. 1-4회에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5회에는 무사1-2루 위기가 있었으나 삼진-플라이-삼진으로 위기를 틀어막은 류현진은 투구에서는 '무실점'과도 같은 플레이였다.

실점으로 기록된 2실점은 야수들의 악송구로 인해 발생했다. 이는 비자책점으로 기록, 류현진의 승리투수 요건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4회 초까지 8-2으로 리드한 블루제이스는 5이닝을 마치고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한편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는 전날 펼쳐졌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홈(펫코 파크) 경기가 예정됐던 21일 태풍 힐러리의 북상으로 21일 치뤄졌어야 할 경기가 20일 더블헤더로 펼쳐진 것.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가 예정된 오는 22일은 김하성 데이다. 이는 샌디에이고가 팬들에게 김하성의 피규어를 나눠주는 등, 김하성을 위한 이벤트가 열리는 날이다. 다만 태풍으로 인해 경기 및 이벤트가 순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0.9 데뷔골' 셀틱 양현준, '부상 우려' 조규성

셀틱의 양현준은 팀의 패배 속에서도 데뷔골을 터트릴 뻔 한 활약으로 분전했다.

지난 20일 오후 11시 스코틀랜드 이스트에어셔의 럭비 파크에서 펼쳐진 리그컵 2라운드 경기에서는 양현준의 셀틱FC가 킬마녹에게 0-1로 패했다.

이날 벤치에서 후반 20분 교체투입된 양현준은 15분 뒤인 후반 35분 쿄고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찌른 데 이어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간발의 차로 골문 상단을 스치며 관중석으로 향했다.

셀틱은 후반 13분 상대 킬마녹의 속공을 허용하며 결승골을 실점했다. 미드필더 다니엘 암스트롱의 낮은 크로스가 말리 왓킨스의 발 끝에 걸리며 통한의 결승골을 헌납했다.

한편, 조규성은 21일 오전 덴마크 헤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펼쳐진리그 5라운드 브뢴뷔전에서 단 20분만에 교체아웃되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조규성의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으로 보인다. 우측 허벅지를 부여잡고 경기장을 나선 그는 끝내 해당 부위에 테이핑을 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다행히도 들것에 실려나가지 않은 관계로, 길면 한달간의 재활기간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