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한 명 빠지자 3승 7패&5할 붕괴…‘오매불망’ 베어스 안방마님 드디어 컴백 임박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8. 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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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드디어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다.

양의지가 빠진 뒤 10경기 동안 3승 7패로 하락세를 면하지 못한 두산은 오매불망 기다린 대체불가 주전 안방마님의 복귀와 함께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두산은 양의지가 빠진 뒤 치른 10경기 동안 3승 7패로 하락세를 겪었다.

5강 경쟁 구도에서 큰 승부처가 될 가운데 두산이 양의지 복귀로 7월 11연승 달성 때와 같은 상승세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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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드디어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다. 양의지가 빠진 뒤 10경기 동안 3승 7패로 하락세를 면하지 못한 두산은 오매불망 기다린 대체불가 주전 안방마님의 복귀와 함께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두산은 8월 21일 1군 엔트리에서 내야수 박지훈을 말소했다. 올 시즌 처음 1군으로 올라왔던 박지훈은 8월 2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한 뒤 다시 퓨처스팀으로 내려간다.

박지훈이 빠진 자리에 들어갈 선수는 양의지가 유력하다. 양의지는 왼쪽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8월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선수 본인은 뛰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지만, 두산 구단과 벤치에서 이를 만류했다. 8월 말과 9월 더 중요한 승부처가 있기에 무리하다 더 큰 부상을 당하는 것보단 휴식 시간을 주더라도 100% 컨디션 회복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까닭이었다.

두산 포수 양의지가 드디어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전망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양의지가 빠진 빈자리는 예상대로 너무나도 컸다. 장승현과 박유연이 분전했지만, 공·수에서 한계가 분명히 있었다. 두산은 양의지가 빠진 뒤 치른 10경기 동안 3승 7패로 하락세를 겪었다. 결과적으로 시즌 50승 1무 51패로 승률 5할까지 붕괴되면서 6위 KIA 타이거즈와 경기 차 없는 5위에 머물렀다.

이렇게 힘들게 버틴 만큼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양의지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8월 18일 재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양의지는 지난 주말 시리즈 동안 팀 야외 훈련에 동행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이승엽 감독은 8월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양의지의 1군 엔트리 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바라봤다.

이 감독은 “양의지 선수가 주말 동안 야외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다음 주 등록 전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면 22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등록 첫 날부터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는 건 힘들 듯싶다. 경기 후반 출전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제 승부수 띄워야 할 두산과 이승엽 감독, 양의지 복귀로 자신감 얻는다
포수 수비뿐만 아니라 팀 타선에서 양의지의 존재감도 대체불가다. 사진=천정환 기자
양의지가 곧 돌아오는 만큼 두산도 최근 까먹은 승수를 다시 쌓아올리면서 5강 싸움에서 더 높은 순위를 바라봐야 할 분위기다. 이 감독도 후반기 승부처를 위해 양의지를 무리하게 쓰지 않았단 점을 강조했다. 승부처에서 마운드 총력전도 심심하지 않게 나올 전망이다.

이 감독은 “매일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뀔 정도로 5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흐름이다. 5위 자리를 어느 정도 지키면서 언젠가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기회가 온다고 믿는다. 그래서 양의지 선수도 감독으로서 개인적인 욕심에 무리하게 쓰지 않으려고 했다. 40경기 이상 남았기에 정말 중요한 승부처는 나중에 올 거다. 투수진도 무리하지 않고 관리가 됐다고 생각하기에 승부를 걸 순간이 찾아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두산은 8월 잔여 일정에서 키움 히어로즈(홈)-SSG 랜더스(홈)-LG 트윈스(원정)를 만난 뒤 9월 시작부터 5강 경쟁자인 롯데 자이언츠(원정)와 KIA 타이거즈(홈)를 연달아 만난다. 5강 경쟁 구도에서 큰 승부처가 될 가운데 두산이 양의지 복귀로 7월 11연승 달성 때와 같은 상승세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승엽 감독이 오매불망 기다린 양의지가 드디어 돌아온다. 사진=천정환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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