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우승’ 스페인 우승…막내린 여자WC에 찾아온 봄날[여자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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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이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막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흥행과 질적 향상의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평균 관중이 3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여자축구의 성장을 도모야 하는 시기"라고 외치면서 여자축구의 규모와 질적 확대를 촉구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조치가 적중한 셈이다.
이번 우승으로 스페인은 미국, 노르웨이, 독일, 일본에 이어 역대 5번째 여자 월드컵 우승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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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막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흥행과 질적 향상의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지난달 20일 막올린 이번 대회는 기존 24개 팀에서 32개 팀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출전국 확대로 경기 수가 64개로 늘어나면서, 평균 관중까지 증가했다. 평균 관중이 3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여자축구의 성장을 도모야 하는 시기”라고 외치면서 여자축구의 규모와 질적 확대를 촉구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조치가 적중한 셈이다.
시작부터 흥행의 조짐이 보였다. 앞장선 건 개최국 호주였다. 호주가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치른 3경기 모두 전 좌석이 매진됐다. 아일랜드와 개막전에는 7만5784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고, 덴마크와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 그리고 잉글랜드와 4강전에서도 최다 관중 타이를 이뤘다.
인판티노 회장은 영국 BBC를 통해 “이번 월드컵을 통해 5억7000만 달러(약 7655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고 우리는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 했다. 이는 세계무대에서 남자 월드컵을 제외, 모든 스포츠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이다.
‘질적 향상’에도 출전국 수 증가가 한몫했다고 인판티노 회장은 확신했다. 질적 향상의 방증으로 여자축구의 전력 평준화를 꼽았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이변의 결과가 속출했다. 세계랭킹 1·2위가 8강에 들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16강에서, 독일은 조별리그서 고배를 마셨다. 콜롬비아(25위)는 랭킹 20위 밖의 팀으로는 최초로 8강행에 성공했다. 모로코(72위)는 아랍 국가 중 처음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역사를 새로 썼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출전국을 늘리면, 일방적으로 경기가 늘어날 것을 우려했던 시선을 지웠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참가국을 늘렸고 어려운 시기에도 살아남았다. FIFA가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이야기했다.
스페인의 우승 역시 주목받을 만하다. 월드컵 본선 3번째 도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스페인의 시작은 순탄치 못했다. 조별리그서 일본에 0-4로 ‘충격패’하면서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하지만 16강에서 스위스를 5-1로 눌렀고, 네덜란드와 스웨덴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는 1-0 승리를 챙기면서 마지막에 웃은 승자가 됐다.
이번 우승으로 스페인은 미국, 노르웨이, 독일, 일본에 이어 역대 5번째 여자 월드컵 우승국이 됐다. 또한 독일에 이어 남녀 모두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역대 2번째 국가가 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추세를 이어가야 한다”면서 “여성 평등을 향해 문을 밀어야 한다. FIFA와 함께라면 열린 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밀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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