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다예 “김용호 측 증인이라는 ‘미우새’ 작가, 일면식도 없어”
개그맨 박수홍의 아내김다예가 유튜버 김용호를 상대로 한 6차 공판 후 진전이 되지 않는 재판 상황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21일 김다예와 노종언 변호사는 유튜브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를 통해 ‘김용호 6차 공판’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김다예는 방송에서 “김용호 측이 부른 증인이 세 명이었는데 그중 한 명이 박수홍 씨 형수였다. (박수홍의 형수 이OO)는 증인 참석을 했고, 나머지 두 명은 저번에 이어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다. 이들은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김다예에 따르면 김용호 측은 6차 공판에서 SBS ‘미우새’ 작가가 ‘박수홍과 김다예가 동거를 했다는 걸 봤다’고 했다며 작가 김OO를 새로운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는 “벌써 6차 공판인데 일면식도 없는 증인들을 내세우는 건 재판을 지연시키기 위한 수단”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김다예는 또 “박수홍씨가 허위사실로 생업에 큰 지장을 받았다”며 “너무 길고 지치는 과정이다. 피해자는 어디에 설 수 있을까 생각이 많이 든다”며 “재판장에서 시간 끄는 걸 다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우리나라는 피해자의 회복보다 가해자의 권리 보장이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튜버 김용호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31회에 걸쳐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 반려묘 다홍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 없이 박수홍이 아내 때문에 가족과 불화가 시작됐다는 주장 등으로 박수홍을 모욕한 혐의도 받는다. 또 ‘거짓 해명을 하려다가 2차 폭로를 맞지 말고 방송에서 하차하라’며 강요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박수홍은 2021년 8월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 혐의 등으로 고소를 했고 김용호는 의혹 제기를 멈췄다.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검찰에 송치됐고, 검찰 측은 10월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김용호를 불구속 기소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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