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이강인은 9월 A매치 2경기 모두 합류...AG에도 도움될 것"
[앵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 머무는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최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이강인 선수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시기에 대해 처음으로 명확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초 출국한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 저는 LA의 집에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것들은 ESPN이나 분데스리가 매체와의 화상회의를 위해 준비한 배경입니다.]
가장 큰 관심을 끈 부분은 A매치와 아시안게임이 이어지는 다음 달, 두 대표팀에서 모두 주축 역할을 맡는 이강인의 행보였습니다.
성인대표팀은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유럽 원정길에 오르는데, 19일 조별예선 첫 경기를 앞둔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소집훈련 기간과 겹칩니다.
이강인을 미리 소집해 다른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겠다는 게 황선홍 감독의 구상인데, 선수 소집에 우선권을 갖는 클린스만 감독의 생각은 확고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A매치 2경기를 모두 치르고 합류하는 게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몸 상태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이강인이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하면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첫 경기 직전에야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길어질 수밖에 없는 차출 기간에 대해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아직 조율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는 겁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이강인의 차출에 대해 아직 PSG 팀으로부터 아무 확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리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강인의 소속팀 적응까지 수많은 이슈가 겹쳐있는 다음 달.
원활한 조율과 중재를 통한 최상의 '이강인 활용법'이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이원희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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