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9월 푸틴과 회담 희망"...장소는 G20·유엔총회 제시

김태현 2023. 8. 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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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9월 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이 어려울 것이라는 튀르키예 당국자의 발언이 나온 뒤 나온 입장으로, 회담 장소로는 G20 회의나 유엔 총회 등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찬성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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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9월 중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이 어려울 것이라는 튀르키예 당국자의 발언이 나온 뒤 나온 입장으로, 회담 장소로는 G20 회의나 유엔 총회 등을 제시했습니다.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21일 헝가리 방문 후 귀국편 비행기 안에서 "9월 인도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미국에서 유엔 총회가 열린다"며 "바쁜 일정 중에 기회가 된다면 푸틴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달 중 튀르키예에서 정상회담을 추진하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플랜B'로 받아들여집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언급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푸틴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이 어려워 보인다는 튀르키예 당국자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8월 튀르키예에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찬성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튀르키예 방문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가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면서 러시아와의 관계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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