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메이슨 그린우드와 상호 합의 계약 해지, "실수 인정하고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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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그린우드를 떠나보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우드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쳤다. 프로세스는 모든 혐의가 취하됐던 2023년 2월부터 시작됐다. 우리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따라 그린우드가 기소된 범죄와 연관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린우드가 오늘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처럼 실수를 저질렀고 책임을 진다. 그와 관련된 모든 이가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데 어려워한다는 걸 알고 있다. 따라서 그린우드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는 것이 가장 적합할 거란 사실에 상호 합의했다"라며 계약 해지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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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그린우드를 떠나보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우드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쳤다. 프로세스는 모든 혐의가 취하됐던 2023년 2월부터 시작됐다. 우리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따라 그린우드가 기소된 범죄와 연관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린우드가 오늘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처럼 실수를 저질렀고 책임을 진다. 그와 관련된 모든 이가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데 어려워한다는 걸 알고 있다. 따라서 그린우드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는 것이 가장 적합할 거란 사실에 상호 합의했다"라며 계약 해지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맨유는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특급 유망주였다.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치며 성장한 다음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린우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 동안 10골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도 5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꽃길만 걸을 줄 알았지만 스스로 가시밭길에 들어갔다.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떨었던 당시 대표팀 소집 동안 외부 여성을 호텔에 출입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뒤이어 여자친구에게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구속까지 됐다. 이후 그린우드는 그라운드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오랜 수사 끝에 혐의를 벗었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긴 힘들어 보인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그린우드는 친구들에게 맨유 생활이 끝났다고 말했다. 강간 미수와 신체 상해 및 폭행에 대한 혐의가 철회됐지만 맨유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린우드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런 그린우드가 결국 맨유를 떠나게 됐다. 맨유 공식 발표에 앞서 그린우드는 "나는 어떤 관계에서든 폭력이나 학대가 잘못이라는 걸 알고 자랐다. 지난 2월 모든 혐의를 벗었지만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책임을 지겠다. 프로 선수로서 본보기가 되기 위해 책임감을 배우고 있으고 좋은 파트너뿐만 아니라 아빠라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 모두를 위한 최선의 결정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이다. 나를 지지해준 가족과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이제 신뢰에 보답해야 한다.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지만 좋은 아버지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경기장 안팎에서 내 재능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것이다"라며 작별을 암시했다.
결국 그린우드는 7세부터 머물렀던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게 됐다. 현재로선 잉글랜드가 아닌 해외 무대에서 끊겼던 커리어를 다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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