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로터리 제2공업탑 역사속으로
[KBS 울산] [앵커]
신복로터리 제2 공업탑을 철거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로터리 평면화 작업과 함께 제2 공업탑도 5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건데요.
새롭게 바뀌는 평면 교차로는 정비 작업 등을 거쳐 오는 10월 우선 개통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주요 관문 중 한 곳인 신복로터립니다.
로터리 가운데 설치된 제2 공업탑 주변으로 둥글게 안전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대형 장비에 올라탄 인부들이 탑 윗부분을 조금씩 잘라내고, 잔해들이 쿵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조금씩 뼈대를 드러내는 제2 공업탑.
울산시가 사고가 잦은 신복로터리를 평면교차로로 바꾸기로 하면서 제2 공업탑 철거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울산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해 1973년 설치된 제2 공업탑은 높이 32m에 무게는 3천3백t에 달합니다.
철거 작업은 하부 철거 등을 거쳐 다음 달 10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철거한 제2 공업탑은 인근에 10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모형으로 보관됩니다.
철거 이후 한 달 동안은 안전 울타리 안에서 신호기와 임시시설물 등이 설치되고, 10월 초쯤 새로운 모습의 평면 교차로가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교차로는 하루 정도 2개 차로만 운영됩니다.
[김호경/울산시 교통기획과장 : "하루 동안 시민들께서 로터리가 교차로로 전환됨으로 인한 혼란을 겪을 수가 있습니다. 그때 저희들 행정력을 모두 집중해서 안전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울산시는 오는 11월까지 로터리 평면화 작업을 완전히 마무리하고, 교통 상황 모니터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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