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탄 복서 김소혜, 에이전트 이상엽과 첫 만남 "인내심 많네요" ['순정복서' 첫방]

임시령 기자 2023. 8. 2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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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김소혜가 '순정복서' 전설의 소녀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21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극본 김민주·연출 최상열)에서는 김태영(이상엽)과 이권숙(김소혜)의 과거사와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영애(윤인조) 팀장으로부터 이권숙 복귀 제안을 받자 김태영은 "이미 은퇴한 사람"이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거부하던 김태영은 돈을 위해 이권숙을 찾아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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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복서 첫방 / 사진=KBS2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학폭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김소혜가 '순정복서' 전설의 소녀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21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극본 김민주·연출 최상열)에서는 김태영(이상엽)과 이권숙(김소혜)의 과거사와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이권숙(김소혜)은 무함마드 알리 이후 최고의 복서로 꼽히는 에스토마타와 시범 경기에서 그를 때려눕혔다. 이권숙은 취재진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았고, 각종 메달, 세계 선수권 대회를 휩쓸었다.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쥔 이권숙은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게 됐지만, 한아름(채원빈)과의 매치를 앞두고 잠수를 탔다.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은 독사 같은 성격으로 장의사, 프로 은퇴꾼으로 불리고 있었다. 이영애(윤인조) 팀장으로부터 이권숙 복귀 제안을 받자 김태영은 "이미 은퇴한 사람"이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이후 소속 선수들의 각종 사건 사고를 수습하려 동문서주하는 김태영. 일처리 하나는 완벽했지만, '돈'으로 해결하며 업계 '개새끼'라고도 불렸다.


김태영은 자신의 우상 HH치타스 소속 투수 김희원(최재웅)이 선발에도 못 나가고 고전하자 안타까워했다. 따로 감독을 만나 선발 제안을 부탁하려던 김태영이었지만, 감독이 스카이스포츠 운영자 김오복(박지환)을 껴 승부조작을 하려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 하지만 감독은 "남 회장이 김희원을 놓고 방출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영은 김희원에게 "은퇴하자. 남 회장과 엮여서 좋은 꼴 봤냐. 내가 마무리할 테니 은퇴하자. 내가 어떻게든 먹고살게 해 줄게"라고 제안했다. 김태영 부탁에도 김희원은 승부조작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한쪽에 5억이라는 아들 예준의 주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했던 것. 사정을 알게 된 김태영은 답답함과 미안함을 토해냈다.

김오복을 찾아간 김태영은 "이번 일 내가 책임지겠다. 예준이도 치료받게 해달라. 그 돈 다 갚겠다"고 말했다. 김오복은 알겠다면서도 "회장님 대답 전해드리겠다"고 얘기했다. 그 순간 한 남성이 김태영 목에 주사를 놨고, 김태영은 얼굴에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 욕조 안에서 정신을 차렸다.

김오복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은 김태영은 분노했다. 곧 서류 봉투에서 25억 '지불각서'와 어머니 문정희(민경옥) 사진을 발견한 김태영은 충격을 받았다. 김오복의 협박을 받게 된 김태영은 승부조작과 어머니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열분을 토했다.

결국 거부하던 김태영은 돈을 위해 이권숙을 찾아내야했다. 이권숙은 이름을 바꾸고 소개팅에 나가는 등 유치원 교사로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소개팅남이 "이권숙 선수 아니냐"며 그를 불편하게 했다. 때마침 지켜보고 있던 김태영은 "무례한 인간에게까지 매너 지킬 필요 없다"며 이권숙을 데리고 나왔다.

김태영은 "생각했던 것보다 인내심이 많네요"라고 말했다. 이권숙이 "저 아냐"며 궁금해하자 김태영은 "안다. 보고 싶었다. 이권숙 선수"라고 미소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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