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확인 요구 했더니”…편의점서 ‘흉기’ 꺼내 위협한 10대 입건

우정식 기자 2023. 8. 2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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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 DB

10대 미성년자가 편의점에서 술을 사려다 신분증 확인을 요구하는 주인에게 흉기를 보이며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7월 26일 경기 광주시 한 편의점에서 술을 사려다가 주인이 신증분 확인을 요구하자, 흉기를 꺼내 보이며 협박한 A(18)군을 특수 협박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시 소주와 맥주를 사려던 A군은 외모가 어려보여 신분증 확인을 요구한 편의점 주인에게 흉기를 꺼내 보였다. 이에 점주가 “그러지 말라. 신고는 안 할테니 얌전히 나가라”고 설득했고, A군은 가게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군은 18살 미성년자로 이 사건이 있은 뒤 다른 범죄로 소년분류심사원에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을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했고 여죄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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