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다룬 '그알', 어트랙트+협회 공동 대응 나선다[종합]

[OSEN=선미경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 피프티 편에 대해 연예 제작자들이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어트랙트 뿐만 아니라 협회 차원에서 공동 대응할 가능성이 열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 피프티 편의 편파 방송 논란에 연예계 제작자들고 나설 전망이다. 시청자들의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까지 휩쓴 가운데, 가요 제작자들 역시 뜻을 함께할 예정이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연예계 제작자, 매니지먼트 협회 등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의 피프티 피프티 편 방송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방송 내용일 일부 편판적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역시 SBS 측에 항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협회 차원에서 항의가 이뤄진다면 어트랙트도 함께 움직이겠다는 의견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비롯해 가요 제작자들을 다룬 뉘앙스를 문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를 통해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다뤘다. 이번 방송에서는 일부 멤버 가족, 피프티 피프티 팬, 어트랙트와 더기버스 직원 등의 인터뷰가 소개됐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보낸 손편지가 소개됐고, MC 김상중은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그룹으로 우뚝 서기까지 그들 뒤에서 이름 없이 사라져 간 수많은 아이돌들에 대해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우리가 만난 전직 아이돌들은 전속 계약서에 적힌 정산표를 제대로 받아본 적도 없고 소속사의 선급금을 갚으며 개인적인 생활비는 아르바이트로 해결하면서도 7년 계약에 묶여 다른 인생을 꿈꾸지 못해 소속사와 소송 후 자유를 얻었다더라”라고 언급했다.

방송 후 KBS 예능국 고국진 PD도 SNS를 통해 “요점과 다른 점을 비교하고 확인해서 콕콕 집어낼 줄 알았다. 대체 무얼 얘기하고 싶은 걸까? 감정에 호소하는 마지막에서 할 말을 잃었다. #그알. 인터뷰만 하고 후속 취재가 없네. 엔터 일을 잘하는 자사 예능 피디에게만 물어봤어도”라는 글을 남기며 비판에 가세했다. /seon@osen.co.kr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