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장관 "올해 러시아로부터 완전한 에너지 독립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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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전체 수입량 대비 40%에 달했던 러시아산 가스 비중을 올해 0%로 낮출 계획이다.
애초에는 2024년 하반기까지 러시아산 가스에서 완전히 독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수입처 다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탈리아는 예정보다 이른 올해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우르소 장관은 설명했다.
우르소 장관은 "러시아산 가스 수입 비중은 2021년 40%에서 지난해 16%로 줄었다"며 "올해에는 러시아로부터 완전한 에너지 독립을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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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가 전체 수입량 대비 40%에 달했던 러시아산 가스 비중을 올해 0%로 낮출 계획이다.
아돌포 우르소 비즈니스 및 이탈리아산 담당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발행된 일간지 '일 수시디아리오'와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는 올해 러시아로부터 완전한 가스 독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르소 장관은 "우리는 가스 공급 분야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최근 며칠간 가스 저장고가 90%까지 채워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고 했다.
이탈리아는 매년 전체 가스 소비량의 40% 안팎을 러시아에 의존해왔다. 2021년 기준으로는 전체 소비량 760억㎥ 가운데 290억㎥(38.2%)가 러시아산이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세계 시장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세를 이어갔다.
에너지 수급 대란 속에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일방적으로 줄이는 등 무기화할 움직임까지 보이자 이탈리아는 에너지 수입 경로 다변화를 통해 해법을 모색해왔다.
애초에는 2024년 하반기까지 러시아산 가스에서 완전히 독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수입처 다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탈리아는 예정보다 이른 올해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우르소 장관은 설명했다.
우르소 장관은 "러시아산 가스 수입 비중은 2021년 40%에서 지난해 16%로 줄었다"며 "올해에는 러시아로부터 완전한 에너지 독립을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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