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안돼요"…탈북민 1000명 구한 목사, 상습 성추행 구속

2023. 8. 2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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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북한 주민 1000여명의 탈북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라는 별명까지 붙은 목사가 탈북 청소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21일 목사 천모(67) 씨를 구속했다.

천 씨는 2018년부터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탈북 청소년 학생들을 강제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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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소년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목사 천모씨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북한 주민 1000여명의 탈북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라는 별명까지 붙은 목사가 탈북 청소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21일 목사 천모(67) 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천 씨는 2018년부터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탈북 청소년 학생들을 강제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피해 학생 3명이 고소장을 낸 바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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