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고 자퇴' 백강현군 아버지 "학폭이 원인" 주장

김장현 2023. 8. 21. 22:2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서울과학고에 자퇴를 신청한 10살 백강현 군의 아버지가 학교에서 따돌림이 있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교는 백군 측이 받은 협박성 이메일 등 추가 의혹들의 사실관계를 파악 중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10살의 나이로 서울과학고에 입학한 백강현 군.

백군이 5개월 만에 자퇴서를 낸 가운데 백군의 아버지가 백군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백군의 아버지는 SNS를 통해 백군이 자퇴한 건 공부를 따라가지 못한 게 아니라 동급생들의 괴롭힘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동급생들이 팀 과제를 할 때 백군을 투명인간 취급했고 팀 과제 발표를 혼자 하게 해달라는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백씨는 당시 학교폭력위원회 소집을 검토했지만, 선생님들 만류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며 지금은 가해자들로부터 정식으로 사과를 받아 문제제기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또 백군이 자퇴서를 제출한 뒤 올린 영상에 대해 다른 학부모로부터 협박성 이메일을 받은 것도 공개했는데, 이후 발신자가 큰 실수를 했다며 사과 이메일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백군의 아버지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백군에 대한 모욕 글 때문에 경찰 고발도 고려했지만, 이 역시 선생님들의 만류로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학폭 논란과 관련해 지난 5월 사건을 인지했고 학폭 처리 절차에 따라 가해 학생들에게 재발 방지 등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동급생보다 6살 어린 백군의 적응을 위해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하며 노력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학교 측은 협박성 이메일 등 제기된 문제들의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백군의 자퇴서 수리 여부는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영재 #서울과학고 #학폭 #자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